[BIFF] ‘아일랜드’ 장이싱, 엑소 레이에서 배우로 “홍수 났는데도 목숨 걸고 촬영”

(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가장 뜨거운 환호성의 주인공이었던 장이싱(엑소 레이)이 완전한 배우로 변신했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두레라움광장에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일랜드’ 야외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중국 감독 황보를 비롯해 중국 배우 장이싱(엑소 레이), 왕신이 참석했다.

이날 엑소 레이는 “영화를 통해 감독님도 선배님들도 많이 저에게 가르쳐주셔서 많은 것을 배웠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레이는 “이번에 감독님과 찍으면서 목숨 걸고 찍었다. 홍수가 났는데도 촬영했다. 감독님의 완고한 모습을 봤다. 이건 좀 심각한데 싶었는데 왜 이렇게 열심히 했는지 알게 됐다. 산 밑에서 찍으면서 너무 고생했다”며 힘들었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촬영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지저분하게 화장을 했다. 그래서 거울을 잘 안 보고 거울이 있는 공간은 피했다.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 집에서도 그 정도는 아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아일랜드’는 인류 최후의 날을 앞두고 여행 중 무인도로 떠밀려간 회사 직원들이 새로운 세상을 재창조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한편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되며, 부산지역 5개 극장의 30개 상영관에서 79개국 323편의 작품을 상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