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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독전’ 이해영 감독, “스타일에 중점...‘독전’ 만난 것은 행운”

  • 한수지 기자
  • 승인 2018.10.0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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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지 기자] ‘독전’ 이해영 감독이 뜨거운 사랑을 보내준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CGV센텀시티에서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초청된 ‘독전’의 GV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해영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이해영 감독은 홀로 스크린 무대 앞에 섰다. 그는 아쉬워할 관객들을 향해 “조진웅, 류준열 배우가 촬영 때문에 오지 못했으며, 차승원 또한 개인적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영화 ‘독전’은 이해영 감독은 전작들과는 확연히 달라진 스타일과 강렬함으로 시선을 압도한다. 그는 “앞서 흥행 실패를 겪고 간절한 마음으로 선택한 영화가 ‘독전’이다. ‘독전’이라는 작품 만난 것은 운이 좋았다. ‘독전’을 통해서 여태까지 안 해 봤던 것을 하는 것이 제게는 큰 모험이었고 이 영화를 만든다는 것 자체가 제겐 큰 용기였다”고 전했다.

이어 “이야기 자체가 한국에는 이런 마약 거대 조직이 있지도 않고, 현실과 괴리가 있는 작품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만한 설정과 소재를 감당할 만한 스타일이 뒷받침되야된다고 생각을 했다. 스타일에 중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이해영 감독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해영 감독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날 이 감독은 극 중 마약 이름 ‘보이저’와 락의 반려견 ‘라이카’ 이름 유래에 대해서도 밝혔다. “‘보이저’는 정서경 작가 붙인 이름이다. 마약을 했을 때 환각이 ‘여행하는 느낌이 나지 않을까’ 라는 취지에서 이름을 붙였다고 들었다. 라이카는 과거 소련에서 띄어 올린 우주선에 첫번째로 탄 생명체인 개 이름이 라이카였다. 몇시간 못버티고 죽었다고 한다. 그 라이카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영화에 끼치는 영향이 있다고 생각해 이름 붙였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원호(조진웅)와 브라이언(차승원)의 싸움과 소연(강승현)과 가드가 싸우는 장면의 차이점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 감독은 “브라이언은 고급 기술을 쓰는 느낌이다. 차승원씨가 연기하면서 반칙도 들어가고 자유롭게 노는 느낌으로 구사했다. 원호는 깡다구와 악으로 싸우는게 원호와 맞지 않을까 싶었다”고 캐릭터의 성격에 맞게 설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소연을 연기한 강승현은 한번도 싸움을 해본 적 없고, 주먹도 쥐어본 적이 없다고 한다. 배우 특성을 고려해 합이 딱 맞춰진 액션을 완벽히 짜주었다. 훈련된 액션을 하자고 설계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이해영 감독은 “익스텐디드컷까지 개봉하고 두 달 정도가 지났는데, 차기작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독전’은 관객분들이 숨결을 불어넣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영화로서 확장되고 완성된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고 짐심어린 인사를 전했다.

영화 ‘독전’은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령 마약 조직의 실체를 두고 펼쳐지는 독한 자들의 전쟁을 그린 범죄극으로 지난 5월 22일 개봉해 520만 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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