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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완벽한 타인’, 핸드폰 잠금 해제 게임이 불러온 파장…“절대 따라하지 마세요” (종합)
  • 김하연 기자
  • 승인 2018.10.0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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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연 기자] ‘핸드폰 잠금 해제’ 게임이라는 참신한 소재와 함께 영화 ‘완벽한 타인’이 찾아온다. 

지난 4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점에서 영화 ‘완벽한 타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유해진-염정아-김지수-이재규 감독-조진웅-윤경호-송하윤-이서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현장에는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 윤경호, 이재규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담았다.

이재규 감독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재규 감독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재규 감독은 “핸드폰은 우리 생활에 밀착돼 있다. 누구나 핸드폰과 비밀을 갖고 있다. 그 두 가지 사실이 만나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매력적으로 느껴졌다”고 밝혔다.

이어 “어렸을 때 종종 ‘남의 핸드폰을 들여다볼 수 있다면 어떨까’하는 상상을 했다”면서 “내가 잘 아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의 핸드폰을 보는 게 마냥 행복할 수 있을까? 모든 것들이 공개되면서 웃기고 슬픈 일들이 벌어진다”고 말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그는 “아무리 친밀한 사이더라도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사는 게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영화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완벽한 타인’은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등 폐인 양성의 대가로 자리매김한 이재규 감독의 ‘역린’ 이후 4년 만에 연출 컴백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서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서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날 이서진은 ‘다모’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재규 감독과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사실 13년 전에 이재규 감독과 함께 했었는데 그때는 서로 어리고 젊다 보니까 부딪히는 부분도 많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꾸준히 연락도 하고 자주 만났다. 지금은 둘 다 나이가 있다 보니 여유도 생기고 촬영장에서 편하게 촬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3년 전에는 서로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지금은 농담도 많이 하고 재미있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재규 감독은“어릴 때 친구랑 같이 일하는 느낌”이라며 “너무 좋은 배우분들과 함께했지만 서진 씨는 제 어릴 적 친구 같은 느낌이 있어서 예전보다 서로 편하게 일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유해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유해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날 이재규 감독은 애드리브의 신은 누구냐는 질문에 “저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유해진을 언급하며 ‘애드리브의 신’이다 라고 표현했다. 

뻣뻣한 바른 생활 표본 변호사 태수 역을 맡은 유해진은 “사실 그 안에 끼어들기가 어려웠다”며 “큰 줄거리를 헤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애드리브를) 생각했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그런 유해진이 뽑은 애드리브의 신은 조진웅과 윤경호였다.

조진웅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조진웅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에 친구 모임의 리더이자 성형 명의 석호 역을 맡은 조진웅은 “나는 대본에 충실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끼어들 틈이 없었다. 그래서 중간에 잠깐 마가 뜰 때 애드리브를 했다”고 말했다.

뻣뻣한 바른 생활 표본 변호사 태수 역을 맡은 유해진은 “사실 그 안에 끼어들기가 어려웠다”며 “큰 줄거리를 헤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애드리브를) 생각했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윤경호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윤경호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7명의 출연자 중 유일하게 솔로인 영배로 분한 윤경호는 “내가 생각보다 어리다”면서 “많게는 10살 이상 차이 나는데 선배들한테 언제 야라고 해보겠나. 재미있게 촬영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하윤과 나이 차가 큰 신혼 부부로 호흡을 맞춘 이서진은 “요즘은 나이 어린 파트너를 만나면 다들 욕 하시더라”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제 입장에서는 젊고 풋풋한 배우랑 작업하는 게 복 받은 일이라 생각한다. 송하윤씨가 잘 따라워줘서 고마웠다”며 송하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송하윤은 “촬영하는 동안 너무 잘해주고 이끌어줬다”며 이서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송하윤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송하윤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날 실제로 ‘핸드폰 잠금해제 게임’을 하자고 하면 응하겠냐는 질문에 출연진들은 대부분 하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조진웅은 “상상을 해봤는데 절대 따라 하면 안 된다. 난 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난 숨길 게 없어도 오픈하지 않을 것이다. 신비감을 남겨두고 싶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김지수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지수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지수 역시 “실제로 누가 게임을 하자고 제안하면 하지 않을 것 같다”면서 “비밀이 있어서가 아니라 서로에 대해 너무 다 알게 되면 실망할 것 같다”라고 자기 생각을 밝혔다.

특히 이서진은 내 메신저를 다 보여줄 수있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유일하게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염정아는 “나도 굳이 다른 사람들이 비밀을 알려주지 않는데 알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그래도 이서진 씨는 좀 궁금하다. 뭐가 있길래 공개를 안 한다고 하는지”라고 말했다. 

염정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염정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제작보고회가 끝나갈 무렵 조진웅은 “얘네들이 짜지도 않았는데 왜 핸드폰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할까 싶으실 텐데 영화를 보면 알 수 있다”고 또 한 번 강조해 기대를 높였다.

‘완벽한 타인’은 일명 ‘핸드폰 잠금해제 게임’이라는 별칭이 붙은 게임으로 완벽한 친구들이 완벽한 타인이 될 위기를 될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는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 윤경호까지 대한민국에서 내로라 하는 배우들이 출연해 40년지기 친구로 분한다. 

오는 3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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