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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서울 여의도 불꽃축제, 태풍 콩레이 소식에 초비상…“비바람 초속 10m 이상일 경우 불꽃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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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민성 기자)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 쪽으로 접근하고 있어 오는 6일 예정된 ‘한화 서울 세계 불꽃축제 2018’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4일 ㈜한화는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불꽃축제 관련 미디어설명회를 열고 “내일 오전 기상 예보를 보고 불꽃축제를 강행할지 혹은 연기·취소할지 최종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측은 “한국과 미국, 일본 기상청마다 조금씩 예보가 다르다. 행사가 열릴 예정인 6일 오후 7시께에는 태풍이 잦아들 걸로 예보가 돼 현재로서는 일단 예정대로 강행하는 게 최선”이라고 밝혔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콩레이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360㎞ 부근 해상에서 발생 시속 15㎞의 속도로 북북서진 하는 상태다. 중심기압은 960hPa(헥토파스칼)이며 최대풍속은 초속 39m, 강풍 반경은 430㎞다. 

기상청은 콩레이가 현재 강도 ‘강‘에 중형급 크기를 유지하며 이동하고 있으나 한반도를 지나는 6일에는 강도가 ‘중’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한화 측은 태풍으로 인해 비·바람이 불꽃을 쏘지 못할 정도로 거세지지 않으면 우선 계획대로 개최를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한화는 “호우주의보 기준인 6시간 강수량이 70mm 이상인 경우에는 불꽃을 쏘는 데는 무리고 없을 것으로 본다. 다만 비와 함께 동반하는 바람이 초속 10m 이상이 될 경우 관계 법규에 따라 불꽃을 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비·바람이 예상보다 거세질 경우 불꽃축제는 연기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 연기될 경우 ㈜한화는 다음날인 7일 일요일이나 한글날로 공휴일인 내주 9일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화 측은 “9일에 개최할 경우 해외팀은 일정상 참가할 수가 없어 7일인 일요일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아예 취소될 경우 올해 불꽃축제는 열리지 않는다. 앞서 한화세계불꽃축제는 2011년 9·11테러, 2006년 북핵실험, 2009년 신종플루 등으로 세 차례 취소된 바 있다. 기상상황으로 인한 취소는 없었다. 

한편 한화세계불꽃축제는 지난 2000년 시작해 올해로 16회째를 맞았다. 올해 불꽃축제는 오는 6일 오후 7시부터 1시간40분가량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꿈꾸는 달'이라는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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