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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12년 만에 첫 솔로”…소녀시대 유리의 매력에 ‘빠져갈’ 시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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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은지 기자) 지난 2007년 소녀시대(SNSD)로 데뷔한 유리가 데뷔 12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 다채로운 장르의 6곡이 담긴 정규 1집으로 자신의 매력에 ‘빠져가’게 만들겠다는 각오다.

4일 오후 3시 서울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 유리의 첫 솔로 앨범 ’The First Scen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진행은 방송인 오정연이 맡았다. 

이번 앨범은 유리의 매력이 짙게 담긴 첫 솔로 앨범으로 의미가 남다르다. 현장에서 유리는 ”12년 차 경력직이지만, 신인 가수로 인사드리게 된 유리입니다”고 밝게 인사를 건넸다. 

그간의 근황에 대해서는 ”소녀시대 새로운 유닛이었던 oh!GG(오지지)의 ’몰랐니’라는 곡으로 인사를 드렸었고, ’톡투유’를 통해 MC로도 활동했다. 지금은 MBC 예능 드라마 ’대장금이 보고있다’를 열심히 촬영 중이다”고 말했다.

소녀시대(SNSD) 유리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소녀시대(SNSD) 유리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바쁜 시간을 쪼개 준비한 첫 솔로 앨범. 유리는 ”사실 제 이름을 내세워서 음악을 보여드리거나 앨범을 내는 게 처음이다. 생각보다 많이 긴장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앨범에 대해서는 ”총 6곡이 수록됐다. 다양한 장르를 넣으려 노력했다.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 녹음도 하고 준비를 했는데, 사실 노래를 더 수록하고 싶었다”면서 ”욕심나는 곡들 중에서 추려서 6곡을 싣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현장에서 유리는 수록곡 ‘꿈 (Illusion)’ 무대로 쇼케이스의 포문을 열었다. ’꿈’에 대해 유리는 ”파워풀하면서도 반전 매력을 볼 수 있는 곡. 의자를 이용해 안무를 짜봤다. 잔망스럽고, 앙증맞은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앨범 수록곡을 함께 들으며 이야기하는 시간도 가졌다. 

소녀시대(SNSD) 유리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소녀시대(SNSD) 유리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3번 트랙에 수록된 ’C’est La Vie (That’s LIFE!)’에 대해 유리는 ”세라비는 라는 곡이다. 도대체 ‘어떻게 읽어야하나’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거다. ’이것이 인생이다. 인생을 즐겨라’라는 뜻이 담긴 에너지 넘치는 노래다. 긍정적인 메시지가 담겨 있어서, 녹음하면서 스스로에게도 힘이되는 노래였다”고 소개했다. 

4번 트랙에 수록된 ’Butterfly’는 미디어 템포의 보사노바 곡. 유리는 ”듣자마자 ’나비’가 연상되는 곡이다. 기존 소녀시대의 색과 많이 닮은 곡인 것 같았다. 곡의 분위기와 느낌이. 가사가 예쁘고 사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5번 트랙에 수록된 ’Chapter 2’는 피아노 사운드가 인상적인 웅장한 분위기의 곡. ”이번 앨범에서 가장 잔잔하고, 분위기가 있는 곡이다”고 소개한 유리는 ”가을 향기가 나는 곡이다”고 부연했다.

유리는 ”소녀시대 활동을 하면서 길게 파트를 불러본 적이 없다. 개인적으로도 분위기 있는 발라드 곡을 좋아해서 이 곡을 만났을 때 너무 좋았다”고 웃어 보였다.

소녀시대(SNSD) 유리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소녀시대(SNSD) 유리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마지막 트랙에 수록된 ’Ending Credit’에 대해서는 ”살면서 느끼는 여러가지 감정들을 ’엔딩 크레딧’이라는 소재로 표현했다. 듣자마자 가장 좋았던 곡. 보통 영화가 끝나면 엔딩 크레딧이 쫙 올라가지 않나. 그런 여운을 노래에 풀어내고 싶었다. 부제는 ’to be continued’다. 끝나도 끝난 게 아니라는 의미를 담은 노래다”고 말했다. 

이어 유리는 강렬한 레드 톤 의상을 입고 무대에 재등장해 타이틀곡 ‘빠져가 (Into You)’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타이틀곡 ‘빠져가 (Into You)’는 경쾌한 리듬과 캐치한 훅 멜로디가 인상적인 팝 댄스 곡. 

유리는 ”사랑하는 사람과 깊은 사랑에 빠져들고 싶은 마음을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함께 표현한 곡이다. 안무에는 제 매력에 ’빠져가’실 수 있도록 여성스러운 느낌을 최대한 살렸다”고 설명했다. 

소녀시대(SNSD) 유리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소녀시대(SNSD) 유리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 대해서는 ”사막에서 사랑을 찾아 헤매는 여성의 모습을 담았다. 결국 오아시스에 도달해 사랑을 찾게 된다는 내용. 사막에서도 춤을 추고, 물 위에서도 춤을 춘다”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데뷔 12년 만에 첫 솔로 앨범 발매. 다소 늦은 감이 있는 것 또한 사실. 

이에 대해 유리는 ”늦어진 이유라기보다는 연습생 때부터 늘 생각했던 게 있다. 꽃에도 있고, 나무에도 있듯이 각자의 계절이 있다고 생각했다. 나의 타이밍이 ’이 시기에 딱 온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연기와 다양한 활동을 병행하느라 앨범 작업이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조금 시기가 미뤄진 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2018년 10월의 초입이 최적의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답했다. 

유리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기 위해 소녀시대 멤버들 역시 특별한 응원을 건넸다.

유리는 ”멤버들이 단체 채팅창에서 엄청 응원을 해줬다. 티저 사진 나온 걸 보고 ’취향저격(취저)’라고 하더라(웃음). 멤버들이 ’솔로 선배님들이니 잘하라’는 장난도 쳤다. 다들 기다려주고, 음악을 궁금해했다. 많이 믿어준다는 느낌이 굳이 말하지 않아도 느껴졌다”고 미소 지었다. 

소녀시대(SNSD) 유리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소녀시대(SNSD) 유리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이어 솔로 가수로서 얻고 싶은 평에 있는지에 대해서는 ”평가는 제가 바라는대로 되는게 아니더라. 할 수 있는 건, 매 무대마다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하는 것 밖에 없는 것 같다. 유리라는 사람에 대해서 발견해 주실 수 있는 시간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첫 앨범에 담고자 했던 중요 포인트에 대해 유리는 ”사실 앨범 작업을 하면서 내 매력이 ’이렇게 튀어나오네?’라고 처음 느끼기도 했다(웃음). 괴롭기도 했고, 힘든 순간도 있었다”면서 ”여러 가지 장르를 나만의 색과 목소리로 온전히 담아낸 게 처음이다 보니, 방향성에 대해 짐작이 안 간 순간도 있었다. 나만의 강점을 이번 앨범에 녹여내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본업은 물론, 연기자, MC 등 다방면에서 활약을 이어 온 유리. 또 욕심나는 분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제가 할 수 있는 역량 안에서 이것만을 소화하기에도 충분히 벅찬 것 같다. 가수, 예능, 연기를 열심히 할 계획이다”면서 ”’지붕 위의 막걸리’라고 채널A 예능도 준비 중이다. 녹화를 엊그제 마치고 돌아왔다. 충분히 감사한 마음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금 활동을 열심히 집중해서 하려 한다”고 말했다.

소녀시대(SNSD) 유리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소녀시대(SNSD) 유리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솔로 활동 목표를 묻자, 유리는 ”목표는 예전에 생각해 온 게 있다. 사실 솔로 앨범에 대한 꿈은 17년 전부터 준비했다(웃음). 연습생 시절부터. 다음 앨범도 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그게 제 목표다”면서 ”나중에 가능하다면, 콘서트도 해보고 싶다. 또, 좋은 가수들과 함께 컬래버레이션 작업도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리의 첫 미니앨범 ‘The First Scene’은 4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유리는 5일부터 본격적인 음악방송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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