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조희팔 사건’ 발생 10년 후인 지금도 피해자들의 고통이 끊이지 않고 있는 대국민적 사기극의 의혹을 다시 한 번 파헤쳤다.
4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이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조희팔 10년, 망령은 살아있다!’ 편이 방송됐다.
2004년부터 2008년, 신이라 불렸던 사나이 조희팔은 단군 이래 최대의 피해금액 규모의 사기로 무려 약 7만명의 피해자를 만든 사기꾼이다. 지난 2012년 돌연사 소식이 전해졌지만 그마저 의심받는 상황으로, 사건 발생 10년이 지난 현재까지 피해자들은 제대로 된 보상 없이 여전히 고통스러운 세월을 살고 있는 모습이다.
자살한 것으로 알려진 인원만 약 20명이고, 신용불량자는 수천 명 단위로 생겨난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이 만난 피해자들 역시 저마다 고통스러웠던 10년의 세월을 하소연했다.
그 중에서도 당시 조희팔 사건의 최대 피해 지역이었다는 경북 성주의 한 마을을 찾아 피해자들에게 당시의 이야기를 들었다.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그 고통의 흔적은 아직도 마을에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몇몇 주민들에 따르면, 3억을 빚지고 이혼한 부부, 집배원 퇴직금을 다 내주고 깡통을 주우러 다니는 사람, 빚내서 투자를 했다가 자살을 한 페인트공 등 다양한 피해 사례가 있었으며 보상도 못 받았다.
JTBC 정통 탐사기획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