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은지 기자)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하는 유리가 소녀시대 멤버들이 전한 응원의 말을 언급했다.
4일 오후 서울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 유리의 첫 솔로 앨범 ’The First Scen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07년 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한 유리가 12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솔로 앨범으로 의미가 남다르다.
타이틀곡 ‘빠져가 (Into You)’는 경쾌한 리듬과 캐치한 훅 멜로디가 인상적인 팝 댄스 곡.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점점 더 깊은 사랑에 빠져들고 싶은 마음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가사가 돋보인다.
유리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기 위해 소녀시대 멤버들 역시 응원을 건넸다.
유리는 ”멤버들이 단체 채팅창에서 엄청 응원을 해줬다. 티저 사진 나온 걸 보고 ’취향저격(취저)’라고 하더라(웃음). 멤버들이 ’솔로 선배님들이니 잘하라’는 장난도 있었다. 다들 기다려주고, 음악을 궁금해했다. 많이 믿어준다는 느낌이 굳이 말하지 않아도 느껴졌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솔로 가수로서 얻고 싶은 평에 있는지에 대해서는 ”평가는 제가 바라는대로 되는게 아니더라. 할 수 있는 건, 매 무대마다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하는 것 밖에 없는 것 같다. 유리라는 사람에 대해서 발견해 주실 수 있는 시간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첫 앨범에 담고자 했던 중요 포인트에 대해 유리는 ”사실 앨범 작업을 하면서 내 매력이 ’이렇게 튀어나오네?’라고 처음 느끼기도 했다(웃음). 괴롭기도 했고, 힘든 순간도 있었다”면서 ”여러가지 장르를 나만의 색과 목소리로 온전히 담아낸 게 처음이다보니, 방향성에 대해 짐작이 안 간 순간도 있었다. 나만의 강점을 이번 앨범에 녹여내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본업은 물론, 연기자, MC 등 다방면에서 활약을 이어 온 유리. 또 욕심나는 분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제가 할 수 있는 역량 안에서 이것만을 소화하기에도 충분히 벅찬 것 같다. 가수, 예능, 연기를 열심히 할 계획이다”면서 ”’지붕 위의 막걸리’라고 채널A 예능도 준비 중이다. 녹화를 엊그제 마치고 돌아왔다. 충분히 감사한 마음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금 활동을 열심히 집중해서 하려 한다”고 말했다.
솔로 활동 목표를 묻자, 유리는 ”목표는 예전에 생각해 온 게 있다. 사실 솔로 앨범에 대한 꿈은 17년 전부터 준비했다(웃음). 연습생 시절부터. 다음 앨범도 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그게 제 목표다”면서 ”나중에 가능하다면, 콘서트도 해보고 싶다. 또, 좋은 가수들과 함께 컬래버레이션 작업도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리의 첫 미니앨범 ‘The First Scene’은 4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유리는 오는 5일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음악방송 활동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