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강태이 기자) 배달원이 배달 음식을 몰래 먹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주인 몰래 음식에 손을 대고 모른 척하는 배달원의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 속 배달원 한 명이 음식이 담긴 종이봉투를 손에 들고 어느 집 앞으로 다가왔다.
배달원은 도착하자마자 초인종을 누른 뒤 집안에서 사람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여기까지는 여느 배달원과 다르지 않은 평범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잠시 후, 배달원이 보인 전혀 생각지도 못한 행동은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배달원은 주인이 문밖으로 나오는 짧은 틈을 타 종이봉투에 손을 넣고 감자튀김을 빼먹었다. 순식간에 감자튀김을 입에 넣은 배달원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주인에게 음식을 건넸다.
그리고서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서둘러 집앞을 벗어났다. 주인 역시 아무 의심 없이 음식을 받아들고 집안으로 사라졌다.
해당 영상은 라디오에서 배달음식이 조금씩 줄어드는 것 같다는 사연을 들은 한 남성이 우연히 촬영했다.
배달원을 직접 시험해보고 싶었던 남성은 배달앱인 우버이츠(UberEats)를 통해 음식을 주문했다.
이후 배달원이 도착할 시간에 맞춰 인터폰을 켜고 모든 상황을 지켜본 것이다.
남성은 배달원의 이같은 만행이 담긴 영상을 SNS에 공개해 수많은 사람에게 알렸다.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폭발적으로 반응을 쏟아냈다. 누리꾼들은 “영상 속 직원을 당장 해고해야 한다”, “이제 마음 편히 배달을 시키지 못할 것 같다”, “예의 없는 배달원의 행동에 너무 화가 난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에 배달원이 속해 있는 우버이츠(UberEats) 회사 대변인은 “우리는 식품 위생 안전이 얼마나 중요한 사항인지를 알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라고 말하며 고객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