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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베이빌론, “희로애락(喜怒哀樂) 함께 하는 가수 되고파”

  • 김은지 기자
  • 승인 2018.10.0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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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기자] 베이빌론은 올해 러시아 음악 시상식 ’인터내셔널 프로페셔널 뮤직 브라보 어워즈’ 최고 남자 가수상 한국 부문 수상에 이어 세계적인 R&B 뮤지션 Eric Benet(에릭 베넷)과 컬래버곡 ‘Everything(에브리씽)’을 발표. 해외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실력파 R&B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해외 진출을 염두해고 있냐고 묻자, 그는 “적극적인 해외 진출 계획은 아직 없다. 곡 작업을 하면서 기회가 닿는다면 해외 아티스트들과 협업 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마이클 잭슨, 크리스 브라운, 브라운 마스’에게 음악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밝힌 베이빌론은 “공연 영상, 다큐멘터리를 많이 찾아본다”고 전했다.

지난 1월 ‘Everything’을 통해 플라이 투더 스카이 환희와 짙은 감성을 녹여낸 바 있는 베이빌론. 최근 한 화보 인터뷰에서는 환희가 눈여겨보는 후배를 베이빌론을 꼽기도 했다.

베이빌론(Babylon) / KQ엔터테인먼트
베이빌론(Babylon) / KQ엔터테인먼트

이에 그는 “정말 감사하다. 저보다 훨씬 선배님이시지 않나. 한국의 정서가 담긴 발라드를 가장 대중성 있게 하는 선배님이라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또, 베이빌론은 4월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인상 깊은 무대를 선보였다. 당시 ‘비싼무늬토기’로 등장한 그는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3라운드까지 진출해 준비한 곡을 모두 불렀다.

“먼저 방송국에서 출연 요청을 해주셨는데, 이전부터 저도 ‘복면가왕’이라는 프로그램에 대해 긍정적이었어요. 뮤지션들에게 이로운 프로그램이라고 느꼈거든요. 노래로 관객분들과 시청자들에게 조금은 편안하게, 유머러스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방송 중 하나라고 생각했죠. 준비한 3곡을 다 부를 수 있어서 감사했어요."

상대와 맞붙은 1라운드를 거쳐, 2라운드에서는 동방신기의 ‘주문’을, 3라운드에서는 바이브의 ‘다시 와주라’를 베이빌론만의 색으로 풀어냈다.

베이빌론(Babylon) / KQ엔터테인먼트
베이빌론(Babylon) / KQ엔터테인먼트

그는 “선곡은 최대한 얽매이지 않고, 제약 없이 선택했다. 올라가고, 떨어지고 그런 것보다는 무대에 최선을 다해 감동을 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았다”고 밝혔다.

베이빌론의 첫 정규 앨범 ‘CAELO(카엘로)’는 3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1년 반의 시간 동안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기에 기대감이 커질 법도 했지만, 음원 성적에 있어서는 초연한 모습이었다. 

“요즘 차트 100안에 드는 것도 힘들지 않나”고 웃어 보인 그는 “사실 차트 성적은 기대를 많이 안 하고 있다. 기대의 무게가 큰 만큼 실망이나 아쉬움의 무게도 비례하더라. 성적이 잘 나오면 당연히 좋겠지만, 못 나와도 아쉽지는 않을 것 같다. 음악을 들어보시고 13곡 중 1곡이라도 ‘애정하는 곡이 될 것 같다’ 생각 해주시면 보람을 느낄 것 같다”고 말했다.

베이빌론(Babylon) / KQ엔터테인먼트
베이빌론(Babylon) / KQ엔터테인먼트

앨범을 발매 후, 전국 소극장 투어를 계획 중이라는 베이빌론은 “공연을 통해 관객분들과 가까이 소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정규 1집을 통해 기대하는 바가 있는지 묻자, 그는 “앨범 발매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다. 집중도는 언제 같지만, 확실히 애정이 더 많이 가는 앨범이다. 특별히 LP 판으로도 제작됐다. 편하게 음악을 들어봐주시면 좋겠고,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첫 정규 앨범 발표라는, 어쩌면 ‘큰 산’을 넘은 베이빌론. 그는 어떤 가수로 대중들에게 남고 싶을까.

“오래오래 음악을 해서 기억에 남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한 분, 한 분 희로애락(喜怒哀樂) 안에 작게나마 포함이 되는 그런 가수가 되는 게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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