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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베이빌론, “첫 정규 ‘CAELO(카엘로)’, 집밥 같은 앨범”
  • 김은지 기자
  • 승인 2018.10.0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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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기자] 색깔 있는 R&B 아티스트 베이빌론이 데뷔 3년 만에 정규 1집 ‘CAELO(카엘로)’를 들고 돌아왔다. 

더블 타이틀곡인 ‘One More Night’과 ‘KARMA(카르마)’를 비롯해 총 13곡이 담긴 이번 앨범은 각 곡에 담긴 풍성한 이야기는 물론, 힙합씬을 대표하는 아티스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끈다.

베이빌론은 “총 13곡의 아끼고, 애정 하는 곡들이 세상에 나오게 되어 기쁘다.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앨범 발매 소감을 전했다.

앨범 타이틀명은 ‘CAELO(카엘로)’. 이에 대해 그는 “‘CAELO(카엘로)’는 라틴어다. 하늘, 하늘을 담다라는 뜻이 담겨있다. 우주 만물 안에서 이루어지는 감정적인 요소나 느낌을 조금 더 추상적으로 해석하려 했다. 그런 곡들이 연결되어 있기에, 짧은 단어지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단어가 무엇일까 하다가 ‘CAELO(카엘로)’라고 짓게 됐다”고 설명했다.

베이빌론(Babylon) / KQ엔터테인먼트
베이빌론(Babylon) / KQ엔터테인먼트

첫 번째 타이틀곡  ‘One More Night’은 래퍼 빈첸과 협업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조금 템포가 있어요.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간절하게 붙잡고 싶고, 함께 있고 싶은 마음을 담은 곡이에요. 딥하고 슬픈 곡은 아니고요. 가사와 비트가 조금 상반되는 부분들이 있는데, 선선한 가을 날씨에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타이틀곡 선정 이유에 대해서는 “사실 전부 다 타이틀곡으로 내세우고 싶을 정도로 소중하다. 여러 곡 중에서 좀 더 대중분들이 공감할 수 있고, 같이 소통할 수 있는 게 ‘One More Night(feat. 빈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결정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KARMA(카르마)’는 두 가지 버전으로 수록됐다. 더블 타이틀곡으로 결정된 힙합 리믹스 버전에는 버벌진트, 더 콰이엇, 넉살, 비와이, 테이크원까지 래퍼들이 대거 참여해 강렬한 느낌을 살려냈고, R&B 버전에는 베이빌론이 입힌 멜로디에 더 콰이엇의 래핑을 더해 매력을 배가시켰다.

베이빌론(Babylon) / KQ엔터테인먼트
베이빌론(Babylon) / KQ엔터테인먼트

“가사도 다르고, 구성도 달라요. R&B버전은 제가 멜로디를 얹었고, 힙합 리믹스 버전은 다섯 명의 래퍼가 각자의 메시지를 전달했어요. 곡의 구성이 다르기 때문에, 그걸 감안하고 들어보시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실 것 같아요.”

평소 비와이와의 만남을 희망했다는 베이빌론은 “작업을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또, 함께 작업하고 싶은 아티스트로는 대선배 양희은을 꼽았다.

“우연히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밤편지’를 다르게 해석해서 부르시는 걸 들었는데, 너무 슬프고 또 좋았어요. 양희은 선배님과 꼭 한 번 작업을 해보고 싶습니다.”

베이빌론(Babylon) / KQ엔터테인먼트
베이빌론(Babylon) / KQ엔터테인먼트

이번 앨범 중 가장 애착이 가는 트랙을 묻자, 그는 “‘Rose’와 ‘너의 흔적에’, ‘그리웠나 봐’ 라는 곡이 애착이 많이 간다”면서 앨범을 준비하며 가장 공들이 부분에 대해서도 전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리스너들과의 공감대 형성이었어요. 음악을 통해서 ‘나도 이런 마음을 느낀 적이 있었고,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는데’라고 느끼면서 ‘다들 비슷하게 살고 있구나‘라는 메시지가 전달되길 바랐어요.”

음악적인 영감의 원천에 대해서는 “영감은 어디서든지 얻는다. 언제, 어디서든 제약이 없다. 길을 걷다가 생각이 나기도 하고, 혼자 독서를 할 때, 영화를 볼 때, 사람을 만날 때 얻기도 한다”고 밝혔다.

뚜렷한 색깔로 많은 리스너들의 사랑을 받아 온 베이빌론은 앨범을 통해 전하고 싶은 이야기 역시 확고했다.

“살면서 느끼는 고독, 외로움, 행복 등 다양한 감정을 노래 안에 자연스럽게 담았죠. 무엇보다 편안하게 들어주셨으면 해요. 진수성찬 같은 느낌은 아니고, 집밥 같은 앨범입니다(웃음). 인위적인 것들을 최대한 배제하고, 자연스러움을 담고자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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