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주먹밥 프렌차이즈로 유명한 봉구스밥버거의 오세린 대표가 치킨 프렌차이즈 네네치킨에 매각하면서 가맹점주들에 알리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대학 등록금을 환불 받으면서까지 주먹밥 프렌차이즈를 성공한 오세린 대표의 도덕성 논란을 3일 ‘사건 반장’에서 짚어봤다.
오세린 대표가 가맹점주들에게 알리지 않은 채 봉구스밥버거를 매각한 경우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지는 애매한 부분이 있다.
가맹거래법에 따르면 위와 같은 경우 처벌 조항의 구속력이 약한 것으로 알려진다. 봉구스밥버거와 가맹점주들 사이에 계약서의 내용을 자세히 따져봐야 할 것이다.
그러나 오세린 대표는 청소년들의 멘토로 불릴 정도로 유명했다. 2009년 노점상으로 시작해서 1000여개 프렌차이즈로 성장시킬 정도로 성공 신화를 이끌어냈다.
가맹점주들은 오세린 대표의 인지도를 믿고 계약했을 가능성이 높다.
매각 사실이 정확하게 알려지기 전에 네네치킨에 매각한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한다. 가맹점주들은 이런 소문에 관해 본사에 수시로 문의했으나 본사는 사실 무근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사실상 오세린 대표의 도덕성 문제를 논할 수가 없는 상황인 것이다.
이후 봉구스밥버거는 마약 버거로 불리면서 이미지가 악화되고 매출이 급감했다며 가맹점주들은 생계에 큰 타격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가맹점주들은 이와 같은 이유로 오세린 대표에게 소송을 했고 현재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