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선동열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아시안게임 엔트리 논란과 관련해 4일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을 갖기로 한 만큼, 이번 아시안게임 엔트리서 가장 논란이 된 오지환과 박해민에 대한 언급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분명 불법을 저지른 건 아니지만, 만일 아시안게임서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면 현역으로 입대해 군생활을 해야만 했다.
사실 엄청난 도박을 한 셈인데, 야구대표팀의 경우 우승을 해야 본전인 팀이다.
아마추어가 중간중간 끼어있거나 순수 아마추어 선수만 출전한 다른 팀들과는 달리, 대표팀은 엔트리 전원이 프로로 구성되었기 때문.
아직까지도 기억되고 있는 2004년의 프로야구 병역비리 사건과, 차승 백(백차승)의 미국 시민권 취득을 이용한 병역기피가 떠오를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2004년의 병역비리에 적발된 선수들 가운데 김사율의 경우는 포병부대에 입대해 군생활을 했고, 조성환의 경우 징역 6개월을 선고받은 뒤 재검을 받고 공익으로 근무했다.
백차승은 입대를 해야할 시점이 다가오자 과거 스티브 유가 그랬던 것처럼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을 기피한 바 있다.
과연 선동열 감독이 이번 논란에 대해 어떤 입장을 보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