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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혼조 다스쿠 교수, 노벨상 수상 확정…‘아베가 직접 전화해 “일본인의 자랑”이라고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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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태이 기자) 일본에서 2년 만에 노벨상 수상자가 또다시 탄생했다.

혼조 다스쿠(本庶佑·76) 교토대 특별교수가 1일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공동수상자로 결정되자 일본 언론들은 2년 만에 일본 국적 노벨상 수상자가 나왔다며 환호하고 있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이날 수상자가 발표되자 이 사실을 속보로 전하는 한편 혼조 교수의 모교인 교토대 학생들의 축하 말을 소개했다.

NHK는 수상자 발표 직후 교토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생중계로 전하며 학계 인사들과 일반 시민들의 반응을 소개하기도 했다.

60대 여성은 NHK에 “2명 중 1명이 암에 걸린다고 하는 시대에 새로운 치료법이 만들어지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일본은 연구비(예산)가 적다고 하지만 필요한 연구에는 후원해 다음 수상자를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도통신 역시 일반적으로 중요한 뉴스를 전할 때 사용하는 속보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의 ‘플래시’로 관련 소식을 신속히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저녁 호외를 발행하며 혼조 교수의 수상자 선정 소식을 대대적으로 소개했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아베 총리는 수상자 발표 직후 혼조 교수에 전화해 “일본인으로서 자랑으로 생각한다. 연구 성과로 많은 암 환자에게 희망과 빛을 줬다”고 축하했다.

혼조 교수는 제1차 아베 내각 당시 정부 전문가 모임인 종합과학기술회의의 의원을 맡은 바 있다. 아베 총리는 이와 관련해 “(당시) 훌륭한 제안을 받았었다. (앞으로도) 큰 활약을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언론들은 일본 국적자의 노벨상 수상 소식이 2년 만에 다시 나온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일본은 2014년(물리학상), 2015년(생리의학상), 2016년(생리의학상) 3년 연속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지만, 작년에는 수상자를 내지 못했다.

혼조 교수를 포함하면 일본 국적자인 노벨상 수상자는 모두 24명이다.

일본은 이전까지 물리학상 9명, 화학상 7명, 생리의학상 4명, 문학상 2명, 평화상 1명 등 23명의 일본 국적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일본 국적은 아니지만 일본 출신인 수상자는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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