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지난 28일 새벽 4시 50분 경, 10대 청소년들이 70대의 경비원을 폭행한 사건이 벌어졌다.
손자가 그 억울함을 SNS에 올리면서 이 사건이 알려졌는데 2일 ‘사건 반장’에서 그 전말을 확인해봤다.
애초에 4명의 10대 청소년들이 폭행을 했다고 알려졌으나 경찰 조사에 따르면 2명은 밖에 있었고 다른 2명이 적극적으로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밖에 있던 2명을 조만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해자인 79세 경비원은 전치 4주 중상을 입었다. 손자가 올린 SNS 사진을 보면 광대뼈와 치아가 부러져 있고 얼굴이 전반적으로 크게 상처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손자는 할아버지가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계시다고 밝혔다.
가해자 2명인 신군과 최군은 79세 경비원이 관리하는 건물에 들어가려 하자 제지를 당했고 이에 격분해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신군과 최군은 만취 상태였다.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던 점은 이들이 폭행을 하면서 아빠가 변호사라고 했다는 점이었다. 손자 주장에 따르면 “우리 아빠가 변호사인데 너 죽여버려 줘?”라고 했다는 것. 하지만 경찰 조사에 따르면 가족 중에 변호사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가해자 신군은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한 반면 최군은 폭행을 하는 친구를 말렸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가해자 신군과 최군은 공동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