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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오늘 아침’ 미미쿠키 사건, “사기죄 해당” 시판 제품 재포장해 ‘유기농 수제’라며 2배 폭리 ‘경악’…사장 부부는 잠적, 피해자들은 단체 고소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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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 대형 마트의 시판 제품을 재포장해 수제 쿠키로 둔갑시킨 부부의 사건을 전했다.

1일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는 미미쿠키 사건에 대해 다뤘다.

MBC ‘생방송 오늘 아침’ 방송 캡처
MBC ‘생방송 오늘 아침’ 방송 캡처

최근 쿠키 하나가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비난 여론으로 온 국민을 경악하고 분노케 한 이 쿠키 업체의 정체는 SNS로 無첨가물의 유기농 쿠키와 롤케이크·마카롱만을 판매한다던 ‘미미쿠키’다.

알고 보니 대형 마트의 시판 제품을 재포장해 수제 쿠키로 둔갑시켜 약 2배의 가격으로 되팔아 폭리를 취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20일 한 구매자에 의해 해당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올랐으며, 미미쿠키 측은 이를 거듭 부인하다 끝내 사실을 시인하고 잠적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배신감. 소비자를 기만한 행태에 피해자들은 정식으로 형사 소송 준비를 시작했다. 지난달 20일경부터 해당 인터넷 쇼핑몰에서 고소할 피해자를 모아서 고소 대리 위임장을 접수하고 있으며, 100명 정도 위임장을 제출한 상태로 오는 8일까지 접수를 진행해 한꺼번에 단체 고소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미쿠키 측은 정식 허가를 받지 않고 인터넷에서 제품을 판매한 불법 행위까지 적발돼 음성군청 측에서도 고소할 예정이다.

더불어 이번 사건으로 인해 정직하게 영업을 하고 있는 다른 수제 제과점들도 간접적인 피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건 변호사는 “형법상 사기죄에 해당한다. 왜냐하면 직접 만든 수제 유기농 쿠키라고 광고를 했는데 실제로는 대형마트에서 구매한 제품을 재포장해서 두 배 이상 비싼 가격에 팔았기 때문에 사기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MBC 생활정보 프로그램 ‘생방송 오늘 아침’는 평일 아침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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