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러쉬, 매니저 김현수의 인생을 바꾼 한마디…“절 보고 한 번만 믿어주시면 안 될까요?”

(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크러쉬와 매니저 김현수 씨의 우정이 화제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크러쉬가 매니저 김현수 씨의 고향인 부산에 함께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크러쉬는 매니저 김현수 씨의 아버지와 함께 식사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세 사람은 현수 매니저의 아버지가 매니저라는 직업을 반대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현수 매니저의 아버지는 “내가 아들도 안 하려고 했다”고 말했고 현수 매니저는 “진짜 이제 내 아들 아니라고. 그 정도로 좀 심각했었어”라고 답했다.

4년 전 매니저 일을 하기 위해 서울에 상경하겠다고 말한 현수 매니저를 아버지가 반대했다는 것. 현수 매니저는 이 일로 인해 아버지와 약 2년 가까이 인연을 끊고 살았다고 밝혔다.

현수 매니저는 “당시 상황을 알고 있던 효섭이가 ‘너희 집에 찾아가보자. 내가 한 번 말씀 드려볼게. 쫓겨나면 쫓겨나는 대로 가보자’라고 말해서 무작정 찾아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효섭이가 아버지한테 ‘저를 보고 한 번 믿어주시면 안 되겠냐’고 말했고 아버지도 ‘나도 걱정이 많았는데 효섭이 네가 찾아오니 마음이 놓인다’라고 말했다”며 그때 이후로 아버지와 관계가 회복됐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현수 매니저의 아버지는 당시를 떠올리며 “처음에는 진짜 반대 많이 했는데 연예인이 직접 매니저 집에 찾아오고 그런 사람은 없을 거라 생각한다”며 “속으로 엄청 고맙더라. 기분 좋았다”라고 말했다.

크러쉬와 매니저 김현수 씨는 1992년생 동갑내기 친구로 가족 같은 사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