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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3일’ 플러스사이즈모델 편, 세상 시선 앞에 당당하게 “이제 사진 보정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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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다큐 3일’에서 편견 어린 시선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각자의 끼를 뽐내는 이들의 현장을 찾았다.

30일 KBS2 ‘다큐 3일’에서는 ‘플러스사이즈모델’ 지망생과 관련 대회의 72시간을 담은 ‘지금 내가 좋아 - 플러스사이즈모델 선발대회 72시간’ 편이 방송됐다.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세계적인 추세로 획일화된 미의 기준에 자신을 맞추기보다 있는 그대로 자신의 몸을 사랑하는 여성들이 많아지며, 깡마른 몸매의 모델들만 선호하던 우리나라 쇼핑몰들도 조금씩 변화의 바람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77 이상의 사이즈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플러스 사이즈 전문 쇼핑몰이 들어서기 시작한 것이다.

그 중 한 업체에서는 2016년을 시작으로 3년째 자사 전속 모델을 뽑는 ‘플러스사이즈모델 선발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도 총 200명의 지원자 가운데 서류와 면접 그리고 카메라 테스트까지 3차 예선을 거쳐 15명의 본선 진출자가 추려졌다.

그녀들은 하나같이 이 대회에 참가한 이후로 자신을 더 사랑하게 됐다고 말한다. 지금의 이 시간이 영영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도 한다.

지금은 누구보다 자신의 몸을 사랑하고, 자신을 아름답게 꾸밀 줄 아는 그녀들이지만 상처가 없었던 건 아니다. 세상의 시선 앞에 당당하기란 결코 쉽지 않았다.

조금이라도 날씬해 보이기 위해 SNS에 올릴 사진을 보정하고, 예쁜 옷보단 조금이라도 작아 보이는 옷을 골라 입었다. 하지만 ‘플러스사이즈모델’로 세상 앞에 당당히 나선 지금, 그녀들은 사이즈에 관계없이 자신의 ‘진짜’ 모습을 인정하게 됐다.

이주형(22) 씨는 “대회 나오기 전에는 저도 날씬해 보이고 싶은 마음이 없지 않아서 사진에서 몸을 줄여서 올렸는데, 이제 몸매 보정은 진짜 안 한다. 더 당당하게 (사진을) 올린다”고 말했다.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KBS2 교양다큐 프로그램 ‘다큐 3일’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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