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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감독대행’ 이을용, 홈 경기에서 2-2로 아쉬운 동점…“팬들께 너무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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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민성 기자) 경기를 마친 FC서울의 이을용 감독대행은 쉽사리 말문을 열지 못했다.

20일 이을용 감독대행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의 2018 K리그1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2-2로 비긴 후 기자들 앞에 나와 “글쎄 뭐라고 말해야 할지”라며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팬들께 너무 죄송하다. 선수들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말했다.

서울은 이날 선제골 이후 두 차례나 동점을 허용하며 승점 1을 챙기는 데 그쳤다. 창단 첫 하위 스플릿행이라는 큰 위기에 놓인 서울로서는 패배만큼이나 뼈아픈 결과다. 2점의 실점 장면도 모두 아쉬웠다.

이날 이 감독대행은 주전 수문장인 양한빈 대신 최근 상무에서 제대한 유상훈을 내보냈다.

유상훈은 결정적인 선방을 몇 차례 해내기도 했지만 상주에 두 골 모두에 빌미를 준 실수를 했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이 감독대행은 “선수 기용 면에서도 미스가 있었던 것 같다. 가장 문제였던 것은 골키퍼다. 선수가 바뀌면 꼭 자리에서 에러가 난다”고 말했다. 

이 감독대행은 또 “후반전 시작하면서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며 경기가 생각대로 풀리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8경기 무승을 이어가는 동안 서울은 골 가뭄에 시달렸고, 수비도 불안했다. 안 풀리는 팀이 늘 그렇듯 전반적으로 안 풀리면서 또 딱 부러지는 원인을 찾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 감독대행은 “경기 내용이 나쁜 것도 아닌데 노력하는데도 뜻대로 안 되다 보니 선수들도 심리적으로 위축돼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제 2018시즌 K리그 남은 경기는 7경기. 스플릿 라운드 진입까지는 원정 2경기만을 남겨뒀다.

중요한 2연전을 앞두고 이 감독대행은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봐야겠다. 늦긴 했지만 모든 것을 정리해봐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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