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미특사단이 30일 3박5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해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성과 알리기에 나섰다.
추미애 전 대표를 단장으로 설훈 최고위원과 홍익표 수석대변인, 당 국제위원장인 이수혁 의원, 김한정 의원을 비롯해 총 5명으로 구성됐다.
특사단은 싱크탱크와 미국 공화당·민주당, 행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문 대통령의 외교성과뿐 아니라 북미관계 개선을 위해 미국 조야를 두루 설득하고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추 전 대표는 출국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문 대통령이 유엔 연설과 미국 폭스뉴스에서 설파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에 대해 미국 조야에 널리 이해시킬 것”이라면서 “수석중재자로서 문 대통령의 중재로 북한이 내민 평화의 손을 미국이 꽉 잡아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중요한 임무를 갖고 떠난다”고 밝혔다.
설 의원은 "북미간 불신의 골을 메우는 것이 평화를 앞당기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골을 메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방미단이 이뤄야 할 목표 중 하나는 종전선언 문제에 대한 워싱턴의 부정적인 시각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비핵화의 결론은 결국 적대 종식이고 북미화해”라며 “미국 의회와 북한간 대화의 중재 노력도 곁들여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해찬 대표는 특사단에 “문 대통령이 5·1 경기장 연설을 통해 강조한 5천년을 함께하다 70년 동안 헤어져 있는 남북의 염원이 이번 평양 남북회담에 담겨 있다는 점을 잘 전달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이해식 대변인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