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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남자' 2개월 성공백서 ‘굿바이 독고마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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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재연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가 지난 9일 16회분을 마지막으로 2개월간의 성공백서를 모두 썼다. ‘국보급’ 비주얼의 소유자 독고마테가 대한민국의 1% 성공녀들을 만나며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예쁜 남자’. 마니아층의 열렬한 사랑을 받으며 ‘유종의 미’를 거둔 ‘예쁜 남자’의 지난 2개월을 돌이켜봤다.
 
* ‘미남지왕’ 장근석 리턴즈, 특별했던 보통소녀 아이유 역시 ‘명불허전’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배우 장근석은 방송 전 “대한민국에 배우로서 자신의 이름 세 글자를 각인 시키겠다”며 당당한 출사표를 던졌다. 브라운관에 미소년 장근석의 모습이 아닌 배우 장근석의 기개를 펼쳐 보이겠다는 그의 각오는 거짓이 아니었다.
 
'예쁜 남자' / ㈜ 그룹에이트
빈틈 하나 없이 꽉 채워진 얼굴의 소유자지만 가끔씩 작렬하는 허당 기질은 반전 매력으로 다가왔고 때때로 뭔가 허술해 보이는 독고마테의 엉뚱함은 유쾌하게 다가왔다. 엄마를 잃은 슬픔에 절규하며 눈물을 흘리던 장근석의 연기에서 미소년 장근석의 감흥은 이제 없었다. 물론 장근석의 근사한 마스크만이 할 수 있는 독고마테의 감성연기였기도 했지만 부쩍 커버린 배우 장근석의 역량은 소름 돋는 독고마테를 만들어 냈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세상 어디에도 있는 ‘흔녀’ 김보통으로 열연한 아이유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매력녀였다. 독고마테를 위해서라면 나라도 세울 기세로 변신하는 위풍당당 그녀의 모습은 웃음을 선사했고 예쁜 척 하지 않는 대신 온몸에 키친랩을 칭칭 감거나, 얼굴에 온통 우스꽝스러운 낙서로 예쁘게 망가져줬고 팝스타 레이디 가가를 연상하는 듯한 패션으로 ‘아이유가가’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키는 등 엽기 발랄한 면모까지 선보이며 역시 아이유라는 평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 시청자들에게 희망과 성공을 안겨준 한 권의 필독서 같은 드라마 ‘예쁜 남자’
‘예쁜 남자’의 원작자인 작가 천계영은 자신의 트위터에 “가장 성공한 여자들이라면 단지 부귀영화 말고, 정말 자기 분야에 대한 깊은 지혜가 있지 않을까. 비록 출세를 위해 그녀들을 꼬시겠다고 덤빈 철없는 남자였지만 그녀들을 보며 그에게도 변화가 일지 않을까. 그런 호기심으로 시작한 만화가 ‘예쁜 남자’였어요”라며 집필 계기를 설명했다.
 
드라마 ‘예쁜 남자’는 독고마테 못지않게 살아 숨 쉬는 공격적인 ‘열 여자’들을 등장시켰고 그때마다 흡입력 강한 에피소드들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돈, 마음, 인맥, 타이밍, 배경, 힘, 지식, 사랑 등 성공 키워드들을 녹여내며 시청자들이 재미를 느끼고 성공 비법을 깨울 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재미와 성공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고자 했던 유쾌한 처세서 ‘예쁜 남자’는 한 권의 필독서 같은 드라마였다.
 
* 만화 원작 ‘예쁜 남자’. B급 정서의 ‘병맛스러움’을 좋아하는 ‘예남 앓이’ 탄생
대한민국의 천재만화가 천계영 작가의 작품 ‘예쁜 남자’를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B급 코드의 만화적 재미를 드라마에 버무렸다. 쉽게 말해 요절복통 70분짜리 공짜 만화였던 셈. 역사도 바꿀 비주얼의 소유자이지만 거꾸로 말하면 내세울 건 얼굴밖에 없는 독고마테가 대한민국의 상위 1% 여성들과 한판 대결을 벌인다는 매력적인 설정으로 마테의 엉뚱함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10대들의 열렬한 지지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만화에서 꺼내온 듯한 독고마테와 김보통 캐릭터가 뿜어내는 만화적 개그는 시종일관 웃음을 자아내게 했고 10대들의 고달픈 일상을 달래줬다. 특히 톡톡 튀는 상상력과 아이디어들은 ‘예쁜 남자’만의 확실한 색깔을 느끼게 했고 시청자들에게 느낌표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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