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다큐 공감’에서 ‘대한민국 최전방 외교사절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국방부 전통악대’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29일 KBS1 ‘다큐 공감’에서는 ‘청년, 북을 높이 울려라’ 편을 방송했다.
유난히도 뜨거웠던 지난 여름, 핀란드의 작은 군사도시 하미나에서는 우리나라 전통음악이 일대 돌풍을 일으켰다. 핀란드 군 창설 100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하미나 국제군악축제’와 관련해 핀란드 현지 신문과 저널은 한국 팀을 1면에 내세웠고, 공연장은 ‘국방부 전통악대’의 공연을 보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대원 중에는 연습 3개월 만에 축제에 참가한 신참들도 있다. 지난 4월 육군훈련소에서 5주간 훈련을 받고 국방부 전통악대로 자대 배치를 받은 이들은 부대 생활에 미처 적응하기도 전에, 한 손에는 ‘소총을’ 또 다른 손에는 ‘악기’를 들고 각종 훈련과 연습 그리고 공연일정에 긴장된 하루하루를 보내야 했다.
자대 배치 3주 만에 공연복을 받은 문지훈 (당시) 이병은 “제가 군대에서 해야 할 몫을 다 해야 하고 만약에 제가 선임이 돼서 이렇게 다시 (후임에게 옷을) 입혀주는 날이 오면 다시 또 새로운 기분으로 물려줄 것 같다”고 말했다.
KBS1 힐링다큐 프로그램 ‘다큐 공감’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