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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남자’ 장근석, ‘어른’으로 성장해 사랑을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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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어머니’가 장근석을 다시 한 번 성장시켰다. 그렇게 ‘예쁜 남자’ 장근석은 마지막 감동을 선사하며 2개월간의 성공백서를 마무리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 마지막 회에서는 진짜 사랑을 실현한 독고마테(장근석)의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게에 가슴 저릿한 감동을 선사했다. 독고마테는 “나 여기서 오빠 웃을 때 같이 웃고 오빠 울 때 같이 울거야”라고 눈물을 흘리며 매달리는 김보통(아이유)의 온기에서 다시 한 번 사랑을 느꼈다. 보통을 통해서 사랑을 깨달았고 자신이 짊어진 상처를 치유 받게 됐다.
 
하지만 독고마테는 한 가지 남은 의문이 있었다. 자신의 친모 나홍란(김보연)이었다. 자신을 버린 어머니의 존재를 알고 괴로웠고 자신을 길러준 엄마 미숙(양미경)과 나홍란 사이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악몽 같은 현실에서 헤어 나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왜 자신을 버렸는지에 대한 의문을 품었다.
 
형제와 사랑하는 사람에게 짓밟혀 ‘증오’가 그녀의 모든 에너지가 되어버리고만 나홍란의 사연을 여밈(김민주)을 통해 알게 된 독고마테. 엄마에게 버림받은 치명적인 상처를 안고 살아온 독고마테지만 엄마 나홍란 또한 누군가에게 버림받은 안타까운 속사정이 있었다.
 
‘예쁜 남자’ 장근석 / KBS
‘예쁜 남자’ 장근석 / KBS
특히 보통의 엄마 말자(이미숙)와의 대화에서 마테의 의문은 서서히 풀리기 시작했다. 말자는 “엄마라는 이름을 달고 사는 사람은 자식이 제일 큰 상이고 제일 큰 무게고 그렇더라”라며 인생역정 속에서 살아온 나홍란 또한 큰 무게를 짊어진 엄마라는 사실을 독고마테에게 일깨웠다. “독해서 그런게 아니라 독해진거야”라며 “그 긴 세월 매일 매일 죄책감을 안고 산 그 양반 인생은 그 얼마나 고됐겠나 싶다”라고 이야기하며 나홍란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이해해주길 바랬을 친 엄마 미숙의 뜻을 독고마테에게 진심으로 권했다.
 
결국 엄마 나홍란을 용서하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되는 마테. 그 분의 상처를 이해하고 용서해야만 하는 이유 그것은 바로 엄마였기 때문이었다. 나홍란과 마주한 독고마테는 뜨거워진 눈시울로 “제가 태어나서 죄송합니다. 건강하세요. 어머니”라는 말을 전했다. 그 말을 들은 ‘철의 여인’ 나홍란도 한없이 작아질 수밖에 없었다. “자식을 버린 내가 세상에서 미안할게 뭐가 있겠니”라며 회한의 눈물을 쏟아낸 나홍란에게서 독고마테는 엄청난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
 
“마테야”라며 자신의 이름을 처음으로 불러준 어머니에게 독고마테는 “어머니는 아름다운 분이십니다”라는 말로 자신을 버린 엄마를 용서했고 연약한 눈을 한 어머니 나홍란 또한 슬픔을 지니고 살아가는 그저 평범한 인간이었음을 깨달았다. 멀고 먼 여정을 통해 어머니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된 독고마테가 엄마 나홍란에게 전한 위로는 시청자들에게 크나큰 감동을 선사했다.
 
긴 여정 부쩍 커버린 ‘어른’ 독고마테는 드라마 ‘예쁜 남자’에서 사랑을 실현했다. 드라마 ‘예쁜 남자’는 버림받은 상처를 안고 살아온 독고마테를 통해 우리에게 아직 희망이 있음을 전하려던 것이 아닐까? 각박하고 어수선한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사람들에게 ‘사랑’은 꼭 필요한 덕목임을 말하려는 듯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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