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레인보우 김재경이 본격적인 연기에 첫발을 디뎠다.
28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배드파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진창규PD, 장혁, 손여은, 신은수, 하준, 김재경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투깝스’, ‘역적’등을 연출한 진창규 PD가 메가폰을 잡은 ‘배드파파’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나쁜 인간이 되기로 결심한 한 남자의 치열한 삶을 담아내는 이야기다.
극중 김재경은 여성 최연소 경위 진급을 달성한 실력파 형사 차지우 역할을 맡았다.
차지우는 검거 현장에서는 거침없이 몸을 던져 범인을 제압하는 열혈 형사로 활약하지만, 파트너 형사이자 선배 유지철(장혁 분)에게는 따뜻한 위로를 건넬 줄 아는 의리파 후배의 면모를 갖춘 캐릭터다.
이날 형사역에 캐스팅된 김재경은 대본을 읽고 오디션을 너무 보고 싶었다며 꼭 출연하고 싶었던 이유로 주연인 장혁을 꼽았다.
주연 배우가 장혁이라는 말을 듣고 지나가는 행인 역이라도 하고 싶었다는 그는 “작품에 캐스팅돼 너무 영광이었다”라며 선후배로 호흡을 맞춘 장혁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특히 김재경은 ‘배드파파’를 통해 공식적인 첫 연기를 선보이며 기대감이 모이고 있는 바.
이에 “‘라이프 온 마스’ 같은 경우 극중 잠깐 나오고 사라지는 역이었다. 이렇게 맡은 배역에 대해서 말할 수 있고 감독님과 말할 수 있는 자체가 영광이고 행복하다”라며 비중 있는 역할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또 그는 첫 형사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18년 만에 단발머리로 변신하는 등 심혈을 기울이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다. 뿐만 아니라 날렵한 몸을 만들기 위해 과감하게 탄수화물을 끊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이러한 노력과 변신을 통해 연기자로서 김재경이 보여줄 활약은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응원할 수 없는 나쁜 인간의 이야기, 응원하지 않을 수 없는 우리 아버지들의 이야기 ‘배드파파’는 10월 1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