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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랑’ 김지운 감독, 강동원-한효주 신파 비평에 “난 신파와 가장 거리가 먼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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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김지운 감독이 프랑스 문화 예술 공로 훈장 오피시에를 받는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과거 인터뷰가 시선을 모은다.

앞서 김지운 감독은 ‘인랑’ 언론시사회 당시 영화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인랑’은 동명의 일본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실사화한 영화다. 

연출을 맡은 김지운 감독은 “원작 자체가 마니아층이 워낙 많다. 이전에도 일본 원작을 리메이크해 실패한 경우도 많이 봐왔는데 ‘나도 같은 얘기를 듣지 않을까’라는 두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원작을 한국 배경으로 했을 때 어떤 이야기를 구현해야 할까 고민을 많이했다”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김지운 감독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김지운 감독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어 “‘인랑’은 원작에 대한 오마주와 나의 새로운 해석이 공존하는 영화다”라며 “전개가 원작과 비슷하지만 새로운 캐릭터가 들어오면서 조금씩 결이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원작의 방향대로 가지만 관계에 대한 새로운 긴장감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지운 감독은 임중경(강동원 분)과 이윤희(한효주 분)의 러브 스토리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난 신파와 가장 거리가 먼 감독 중에 하나였다. 항상 건조하고 드라이했다. 그런데 신파라고 받아들인다면 좀 속상하다. 인류의 휴머니즘은 우리가 로봇이 되지 않는 이상 가져가야 된다고 본다. 그런데 그것을 어떻게, 어떤 스타일과 주제로 보여줘야 하는지 생각이 들었다. 신파적인 사랑 이야기를 하려고 했던 건 아니었다”고 답했다.

그는 “그보다는 영화를 만들면서 집단과 개인의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한 남자가 친구, 여자, 아버지와 같은 존재를 거치면서 변화하는 것을 그렸다. 캐릭터를 상징하는 것이 모두 집단이었다면 집단의 일을 묵묵히 수행하다가 타격이 오고 고뇌하면서 개인을 보게 되는 것이다. 결국 집단에서 나온 한 개인의 이야기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7월 25일 개봉한 영화 ‘인랑’은 누적 관객수 897,544명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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