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28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 교수가 출연했다.
문정인 교수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까지 3번의 정상회담을 모두 수행했다. 민간인으로서는 최초다.
문 교수는 6.15 남북 공동 선언이 총론적인 성격이 강했다면 10.4 남북공동선언은 각론적인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탐색적인 정상회담이었고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서로 간의 아는 사람도 많았고 채널도 구축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순조로웠다고 한다.
이번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3차 남북정상회담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비무장 지대를 평화 지대로 만드는 등 군사적 충돌을 막으려는 구체적 방안을 마련한 실천적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문 교수는 이번 3차 남북정상회담의 특징으로 환대와 배려라고 설명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국정을 제쳐놓고 2박 3일간 문재인 대통령의 가이드처럼 동행했다. 문 교수는 정확히 17시간을 같이 다녔다며 이는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라고도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백두산에 오를 수 있었던 것도 김정은 위원장이 4.27 판문점 선언의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4.27 판문점 선언 당시 백두산에 한번 가보고 싶다고 언급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부 동반해 옥류관 평양냉면을 식사한 점도 큰 배려라고 설명했다.
문 교수는 이에 대해 북측의 상당한 배려가 녹아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능라도 집단 체조 역시 남측에서 불편해할 안무를 모두 수정한 바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