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양인정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접전 끝에 넥센 히어로즈를 8-6으로 힘겹게 꺾으며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27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펼쳐졌다.
7회말 3점을 내주고 6-6으로 따라잡힌 롯데는 9회초 전병우의 안타와 전준우의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이대호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8-6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롯데는 9회말 등판한 손승락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그대로 이겼다. 손승락은 시즌 25세이브째(2승 5패)를 챙겼다.
양 팀이 21안타를 주고받은 가운데 롯데는 장단 13안타를 날려 우위를 점했다.
롯데의 간판 타자 이대호는 9회초 결승타를 날린 것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리드오프 민병헌은 7회초 솔로 홈런(시즌 15호)를 날리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3번 타자로 나선 전준우가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힘을 더했다.
6-6으로 쫓긴 7회말 2사 1루 상황에 등판한 윤길현은 1⅓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책임지고 시즌 첫 승(2패)를 따냈다. 지난해 7월 1일 사직 NC전 이후 453일 만이다.
8위 롯데는 59승째(2무 68패)를 수확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7위 삼성과 격차는 1.5경기, 5위 KIA와는 2.5경기 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