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인터뷰②] ‘프로듀스48’ 에프이엔티 김도아, 끊임없이 궁금한 새로운 캐릭터의 탄생
  • 김효진 기자
  • 승인 2018.09.27 03:49
  • 댓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효진 기자] ‘영앤리치 슈퍼스타’의 싹은 어릴 때부터 자라났다. 김도아라는 새로운 캐릭터가 탄생했다.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톱스타뉴스 인터뷰룸에서 Mnet ‘프로듀스48’에 출연한 에프이엔티 김도아 연습생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김도아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김도아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인터뷰①에서는 ‘프로듀스48’ 속 김도아를 만나봤다면, 인터뷰②에서는 일상에서의 연습생 김도아를 만나보려 한다.

현재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김도아는 평범한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학교생활에 대해 “꼭 필요할 때만 말을 하고 거의 안 한다. ‘프로듀스48’ 출연 당시에도 제가 뭔가를 하면 친구들이 놀리긴 했어도 그렇게 큰 관심을 가져주진 않아서 그렇게 부담스럽진 않다”고 밝혔다.

앞서 ‘프로듀스 101’ 출연 연습생 중 일부는 재학 중인 학교에서 ‘나야나’를 선보이기도 했다. 김도아에게 “학교에서 ‘내꺼야’를 춘 적이 없냐”고 묻자 “학교에 축제가 없다. 수련회는 ‘프로듀스48’ 촬영과 겹쳐서 못 갔다”며 “대신 영어교실에서 춘 적은 있다. 제가 없는 사이에 숙제가 나왔는데 저만 안 해서 벌칙으로 춤을 췄다. 그때 한번 ‘내꺼야’를 추고 다음부터는 안 췄다”고 답했다.

김도아의 어린 시절 사진 역시 화제가 됐다. 아기 때부터 배우 에이전시에서 캐스팅 제의를 받을 정도로 예뻤던 김도아다. 하지만 자신의 외모에 대해서는 놀랍도록 겸손하게 답했다.

그는 “저는 제 얼굴에 자신 있는 편이 아니다. 주변에서 ‘예쁘다’, ‘인형같다’고 얘기해주시는데 아기 때도 이해가 안 되더라. 저는 거울을 볼 때마다 못생겼는데 주변에서는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며 “그렇지만 부모님께서 저를 이렇게 낳으려고 얼마나 노력하셨을지 생각해서 이제는 인정해보려고 한다. 어렸을 때는 진짜 예뻤고 귀여웠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다. 어렸을 때가 더 예쁘고 귀엽다”고 말했다.

김도아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김도아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연습생이 되기 전 김도아는 경시대회에서 매번 상을 탈 정도로 똑똑한 학생이었다. 그 흔한 학원도 다니지 않았다.

김도아는 “어렸을 때부터 생활 토론을 계속했다. 아버지가 ’네가 TV, 인터넷을 보든 아빠가 관여할 게 아니지만 대신 보면서 무조건 생각을 해라’고 하셨다. 학원도 한 번 안 다니고 학교생활을 했다”며 “중학교 1학년 때까지 수학경시대회에서 매번 금상과 은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공부와 연습생 생활 병행은 누구나 그렇듯이 힘이 들었다. 김도아는 “제가 운동을 안 해서 너무 허약했다. 워낙 체력도 약했고 작은 질병도 많았다”며 “연습생 생활을 시작한 뒤에 학교를 갔더니 공부를 못 하겠더라. 생활이 반복되다 보니 수업이 점점 이해가 안 됐다. 그래서 제 분야에서 집중적으로 공부했다. 에세이, 연기, 노래 관련 책을 많이 읽었다”고 밝혔다.

체력에 대해서는 “지금은 운동으로 벌크업을 해서 굉장히 건강하다. 댄스 레슨을 받을 때 선생님께서 몸짱, 체력짱이 될 수 있는 운동 루틴을 알려주셔서 그대로 일주일 했더니 근육이 정말 많이 붙었다”며 “무릎 안 대고 팔굽혀펴기 100개, 다리 내렸다 올렸다 위에서 20초 버티기 5세트, 스쿼트를 했는데 군대 온 줄 알았다. 근력 운동을 계속해서 너무 힘든데 효과가 바로 와서 유용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도아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김도아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그렇다면 쉬는 날에는 무엇을 할까. 쇼핑하기, 영화 보기, 책 읽기, 음악 듣기, 컬러링북 등을 언급하던 김도아는 정말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그는 “솔직히 그냥 누워있다. 누워 있는 게 최고다. 누워서 휴대폰을 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람 많은데 가는 걸 좋아한다. 시내를 많이 돌아다니는데 체력이 줄어들면 빨리 집에 간다. 명확한 취미는 없다. 그냥 하고 싶은 걸 한다”며 “스트레스받았을 때 취미로 푼다기보다는 쉬는 날이 가는 게 너무 아깝다. 하루마다 다르다. 갑자기 뭐가 사고 싶으면 쉬는 날이니 그냥 가서 산다”고 말했다.

김도아는 “부모님께서 제가 혼자 다니는 걸 싫어하신다. 아무도 안 잡아갈 것 같은데 ‘너 큰일 날 수도 있다’고 하셔서 한 번도 혼자 돌아다녀 본 적이 없다. 무리 지어서 다니는 것보단 친구랑 둘이 다니는 걸 좋아한다”며 “집순이 성향과 외향적인 모습이 섞였다”고 밝혔다.

‘두산 베어스 팬’이라는 말에 대해서는 “TV가 없어서 야구 시청을 못한 지 2년 정도 됐다. 아빠와 삼촌이 대대로 두산 팬”이라며 “초등학생 때 두산 야구를 처음 봤는데 아빠가 좋아해서 같이 봤다. 보다 보니 잘하더라. 솔직히 광팬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김도아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김도아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모든 음식을 대부분 잘 먹지만 김도아에게도 못 먹는 음식이 두 가지가 있다. 콩밥과 씹어먹는 한약이다.

“살면서 먹어본 것 중에 못 먹는 거나 안 먹는 건 없다”고 밝힌 김도아는 “좋아하는 음식은 하루마다 다르다. 피자를 먹고 싶으면 피자를 먹고 치킨을 먹고 싶으면 치킨을 먹는다. 대신 씹어먹는 한약은 몸에 좋은데 못 먹겠더라. 먹기 싫어서 긴장을 안 한다”고 전했다.

김도아에게 리본은 빠질 수 없는 존재다. ‘프로듀스48’ 첫 게릴라 팬미팅과 제작발표회에서 김도아는 큰 리본으로 머리를 묶고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리본에 대해 김도아는 “평소에는 리본을 안 하지만 별명을 얻고 나서 리본에 애착이 생겼다. 리본을 달고 나간 적은 한 번도 없지만 리본으로 저를 좋아해 주시면 백날 하고 다닐 수도 있다”며 “제가 리본과 프릴이 어울리는 걸 방송을 하고 나서 알았다”고 답했다.

평소 패션에 대해서는 “스트릿 패션을 많이 입는다. 연습할 때는 크롭 티에 조거 팬츠를 입는다”며 “독특하게 입는 걸 좋아한다. 단정하게 입고 나간 적은 별로 없지만 그렇게 입고 싶을 때는 단정하게 입는다”고 밝혔다.

‘프로듀스48’ 출연 당시 김도아는 성대모사와 애교를 특기로 적었다. 이에 대해 김도아는 “애교라고 쓴 적이 한 번도 없는데 그렇게 나갔다. 준비한 거 있냐고 하셔서 말도 안 되는 애교 하나랑 심슨 성대모사를 했는데 반응이 정말 썰렁했다”며 “그걸 보고 친구들이 학교에서 애교가 특기냐고 물어봤다. 유일하게 연습생 언니들하고 있을 때만 애교가 나온다”고 말했다.

김도아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김도아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모든 아이돌들이 인터뷰 때마다 받는 질문이 있다. 바로 롤모델이다. 하지만 김도아는 “롤모델이 없다”고 답했다. 그 이유마저 신선했다.

김도아는 “저는 계속해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가야 하는 사람인데 롤모델을 정하면 거기에 맞춰서 따라가게 되고 비슷해질 것 같다”며 “제가 연예인이 되면 누군가의 롤모델이 되어야 하는데 지금 롤모델을 정하면 (그 대상과) 비슷해질까 봐 무서웠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좋아하는 연예인을 묻자 “잘생기고 예쁘면 다 좋아한다. 하루마다 좋아하는 사람이 달라진다”고 화색했다.김도아는 좋아하는 연예인으로 에프엑스(f(x)) 크리스탈과 안무가 패리스 고블(Parris Goebel)을 꼽았다. 

좋아하는 노래 역시 하루마다 바뀐다고 한다. 최근 듣는 아티스트로는 켈라니(Kehlani), 트로이 시반(Troye Sivan), DJ 칼리드(DJ Khaled)를 언급했다.

김도아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김도아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김도아는 특정한 이미지로 각인되기보다는 다양한 이미지로 보여지길 바랬다. 그는 “저는 정말 다양한 매력이 있다. 정말 열심히 해서 보여드릴 게 많다. 숙소, 무대, 연습실, 학교에서의 제 모습이 다 다른 만큼 여러 이미지가 있다”며 “저를 정말 끊임없이 궁금해해주셨으면 좋겠다. 하나의 이미지보다는 정말 다양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하는 게 바람이다. 저는 다양한 콘셉트를 다 소화할 자신이 있다. 끌리고 자신 있는 콘셉트를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도아는 팬들에게 “저를 좋아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저도 팬분들을 좋아한다”는 짧고 강한 메시지를 남겼다.

현재 김도아는 소속사 걸그룹 데뷔를 목표로 열심히 연습 중에 있다. 김도아의 다양한 모습을 볼 날이 하루라도 빨리 오길 기대해본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