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26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성수가 처음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수는 전 부인의 사망사건을 언급했다.
2004년 첫 번째 아내 강 모 씨와 결혼한 김성수는 성격 차이로 갈등을 겪다가 6년 만인 2010년 이혼했다.
하지만 강 씨는 2012년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옆자리 손님과 시비를 벌이다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사건이 벌어진 술집의 사장은 "당시 강 씨 일행과 피의자 사이에 사소한 말다툼이 있었고, 피의자가 자리를 피해 상황이 끝난 줄 알았다"고 했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줄 알았던 피의자는 흉기를 들기와 강 씨 일행 남성 3명을 찌르고 도망갔고, 강 씨는 혼자 피의자를 쫓다가 옆구리와 복부에 자상을 입고 과다 출혈로 사망했다.
흉기 난동을 부린 피의자 제갈 씨는 도주 16시간 만에 체포됐다.
김성수는 “정말 상처 받았던 것이 혜빈이 학교 친구가 사건을 보고 ‘너희 엄마 칼 맞아 죽었다며’라고 했다고 하더라. 참을 수 없이 눈물이 났는데 일단 어린 딸을 안정시키는 게 중요하니까 딸에게 ‘우리 둘이 살면서 불행하진 않잖아. 그건 사고였고 가족의 죽음을 먼저 겪은거니 이겨내자’라고 했다”며 무심한 사람들의 말에 상처받았던 일을 이야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매주 수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