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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코스비, 미투 촉발 후 유명인 첫 유죄…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엔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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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양인정 기자)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 빌 코스비가 25일(현지시간) 법원에서 성폭행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최장 10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Walk of Fame)에 있는 ‘코스비 별(스타)’은 철거되지 않는다. 

CBS와 폭스TV 등 미국 방송들은 이날 할리우드의 코스비 별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발표한 할리우드 상공회의소의 방침을 일제히 보도했다.

명예의 거리를 관장하는 할리우드 상공회의소는 CBS 로스앤젤레스에 보낸 성명서에서 “명예의 거리에 설치된 별은 오로지 해당 인물의 프로페셔널한 업적만을 영구적으로 기념하기 위한 것이기에 별을 제거하는 일은 결코 없다”고 밝혔다.

뉴시스
뉴시스

할리우드 상공회의소는 코스비의 명성이 크게 퇴색된 점을 인정하면서 “코스비의 개인적 삶이 대중의 기준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은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코스비에 대한 판결이 내려지기 전인 24일 할리우드 상공회의소에는 명예의 거리에 있는 코스비 스타를 제거해야 한다는 진정서가 들어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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