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세계테마기행’에서 '동양의 그리스 문명'으로 일컬어지는 앙코르 문명을 품은 나라 캄보디아를 찾았다.
25일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모든 순간이 청춘, 캄보디아’의 2부 ‘마이 뷰티풀 타임머신’ 편을 방송했다.
해당 편에 큐레이터로 나선 배우 이세나는 수도 프놈펜, 곡창지대 바탐방, 해안도시 시아누크빌 등을 방문했다.
‘도자기 항구’라는 이름을 가진 캄퐁치낭에서는 전통이 깊은 도자기 마을답게 집집마다 다른 모양의 도자기를 만들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마을의 도자기 장인 할머니와 만난 이세나는 도자기를 전공으로 배우면서 여태껏 갈고 닦은 도자기 빚는 실력을 발휘했다.
캄퐁치낭에서는 ‘전기 물레’를 쓰는 한국의 현대 방식과는 달리, 수동 방식의 물레 없이 직접 돌면서 도자기를 빚기 때문에 그 과정이 매우 힘겨워 보인다. 도공이 작은 도자기 하나를 만드는데 2시간 정도나 걸린다고 한다.
이에 이세나는 기지를 발휘해 주위에 버려진 부품을 주워 지역 기술자에게 의뢰해 수동 물레를 금세 만들어냈다. 그리고 장인 할머니에게 선물하자 기뻐했고, 직접 사용해 보더니 “편하고 쉽다”면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세나도 그 물레를 이용해 현지의 흙으로 예쁜 도자기 하나를 빚어내며 눈길을 끌었다.
이세나는 “(자작 물레를 선물 받은 장인 할머니와 도공이) 작은 거 하나 만드는데도 200번은 돌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확실히 실력이 좋으셔서 금방 터득도 하시고 속도도 확실히 빨라진 것 같다. 뿌듯하다”고 말했다.
EBS1 교양 프로그램 ‘세계테마기행’은 평일 월요일부터 목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