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20일 일본의 한 매체 '현대 비즈니스'가 프로듀스48에서 탄생된 걸그룹 아이즈원과 여기에 참여한 AKB48의 멤버들과 관련된 의미심장한 기사를 남겼다.
PRODUCE 48이란 무엇이었을까라는 말로 시작된 이 기사는 프로듀스48의 진행과정 전체를 소상히 소개한다.
특히 일본의 멤버들의 순위도 정확히 알고 있다.
'현대 비즈니스'가 주목한 것은 적절한 교육을 통해 능력이 급격히 향상됐다는 것.
기사의 후반부에서 언급된 일본 아이돌에 대한 분석은 의미심장하다.
일본의 아이돌은 '만나러 갈 수 있는 아이돌'의 콘셉트이다.
미야와키 사쿠라의 "48 그룹은 특수하고 노래가 능숙해서 인기가 있다든가, 댄스가 능숙하기 때문에 인기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발언과 "자신이 좋게 평가되어도 왠지 모르게 자신감도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라는 타카하시 쥬리의 발언을 소개하며, 48그룹은 '만나러 갈 수있는 아이돌'로 노래와 춤의 퀄리티 보다 커뮤니케이션과 인격이 중요했다는 것.
미야와키 사쿠라와 타카하시 쥬리의 발언은 48그룹의 본연의 자세에 의문을 제기한 것이 됐다.
'현대 비즈니스'는 아이오아이(I.O.I)와 워너원(WANNA ONE)을 생각하면 아이즈원이 대히트하는 것은 확실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아이즈원의 계약 기간이 2년 반 길고 트와이스(TWICE)에 이어 한일 혼성 걸그룹이 탄생했다는 것에도 주목한다.
'현대 비즈니스'는 톱 아이돌인 미야와키 사쿠라가 자존심을 상하면서도 훈련을 견디고 선발됐다는 것이 향후 일본의 아이돌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야와키 사쿠라가 앞으로 일본에서 보여줄 퍼포먼스가 일본에 침투해 "아이돌 ≒ 미숙 한 소녀'라는 개념을 뒤집을 것이라는 것이다.
'현대 비즈니스'는 는 'PRODUCE 48'과 일본의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라스트 아이돌'(TV 아사히)을 비교하기도 한다. 한 마디로 "프로그램 내용이 너무 차이가 있다"고 평한다.
'라스트 아이돌'은 4명의 심사 위원으로부터 무작위로 선정되어 진행되므로 운의 요소가 매우 강하다고 평한다.
반면 프로듀스48은 시청자 투표에 맡겨 공정하다는 것.
특히 '라스트 아이돌'이 '아이돌'을 '미숙한 존재'라 규정하고 멸시한다며 비판했다.
반면 'PRODUCE 48'의 엄격한 교육과 시청자 투표와 공정성 강한 심사는 시민운동 기반의 민주주의를 지속적으로 개선시키고자하는 한국 사회의 민의가 반영된 것이라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이러한 평가가 일본 내에서 설득력을 얻을 수 있을지 그럴 경우 일본의 JPOP 아이돌의 콘셉트에도 변화가 가능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