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MBC 스페셜’에서 평양 남북정상회담으로 평화로운 분위기에 다가온 추석을 맞이해 ‘평화의 맛’과 ‘고향의 맛’을 영상에 담았다.
25일 MBC ‘MBC 스페셜’에서는 추석 특집 2부 ‘고향의 맛’ 편을 방송했다.
강원 속초 아바이마을의 유명 음식 함흥냉면. ‘함흥냉면’이라는 명칭은 함경남도 함흥시에서 온 것처럼 보이지만 속초에서 붙여진 것이라고 한다. 그 원조는 ‘농마국수’이며, 평양냉면이 유명해지면서 ‘함흥냉면’이라는 명칭을 갖게 된 것.
20년간 냉면집을 운영해 온 김춘삼(63) 씨는 “저희 어머니도 (개업) 당시에는 살아 계셔서 ‘냉면은 이북에서 어렸을 때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 우리 아들이 해주니 정말 감개무량하다’는 말씀을 듣고 나서 이거 해야 되겠구나, 그래서 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른 냉면집 사장 이문규(49) 씨는 고춧가루 등으로 양념한 명태회 고명으로 올라가는 함흥냉면에 대해 “사실은 고명으로 회를 올린다는 게 중요한 거지, 뭘 올린다는 건 중요한 게 아니었다. 지역에서 나는 거, 많이 나는 해산물 중에서는 가자미도 괜찮고, 쥐치, 없을 때는 고래고기도 쓰고 상어고기도 쓰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