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우리는 함께해야 힘이 나는 민족”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으로 떠나기 전 SNS에 남긴 추석 인사말에서 “평양회담을 통해 전쟁의 걱정을 덜었고 남과 북이 더 자주 만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추석을 국민들과 함께 보내지 못하지만 우리 겨레의 평화와 번영을 키우는 시간이 되리라고 믿는다”고 했다.
지난 18~20일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다녀온 문 대통령은 “평양회담을 통해 전쟁의 걱정을 덜었고, 남과 북이 더 자주 만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며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잘살도록 하겠다는 정부의 목표도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한반도에 뜬 보름달은 완전히 채워지지 못했다. 그리워도 만날 수 없는 가족들이 있었고, 주변에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분들도 많았다”며 “올해 추석에는 적어도 우리가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한가위처럼 풍요롭고 서로 아낄 수 있는 날이 계속 됐으면 좋겠다. 나의 삶이 다른 이들의 삶과 깊이 연결됐다는 것을 느껴보면 좋겠다”며 “국민들께서는 저에게 서로 포용하고 함께 성장하는 나라를 만들라고 명령하셨다.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 유난히 무덥고 피해가 많았던 여름 내 고생하셨다”며 “우리는 함께해야 힘이 나는 민족이다. 서로에게 용기를 북돋으며 다시 힘을 내는 명절이 되길 기원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