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현장] ‘Alone In The City’ 드림캐쳐,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 받기 위한 일곱악몽의 여정 (종합)

  • 이정범 기자
  • 승인 2018.09.23 12:19
  • 댓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정범 기자] 드림캐쳐가 ‘Alone In The City’를 기점으로 국내 대중에게도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드림캐쳐는 20일 오후 6시 세 번째 미니앨범 ‘Alone In The City’를 발매하고 ‘일곱 악몽’의 귀환을 알렸다. 또한 앨범 발매에 앞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해 이번 앨범의 컨셉에 대해 설명했다.
 
드림캐쳐는 이번 앨범을 통해 새로운 악몽의 세계관을 그린다. 전작 ‘Escape the ERA’를 통해 Antique 시대를 탈출한 드림캐쳐는 이제 현대에서의 ‘악몽’과 직면한다.
 
드림캐쳐의 새 앨범이 그려내는 것은 바로 ‘스트레스’다. 침실을 파고 든 찜찜한 악몽의 이유를 스트레스로 규정하고 가정, 입시, 취업, 직장생활 등 현대인을 괴롭히는 스트레스의 원인들을 드림캐쳐만의 악몽의 이야기에 녹여낸다.

드림캐쳐 /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드림캐쳐 /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그렇다고 해서 지금까지 펼쳐놓은 서사의 줄기를 벗어나는 것이 아니다. ‘악몽’과 ‘악몽-Fall asleep in the Mirror’부터 ‘소녀는 어떻게 악몽이 되었나’라는 해답을 담은 ‘Prequel’, 악몽 스토리 첫 챕터의 완결을 알렸던 ‘Escape the ERA’까지 이어진 드림캐쳐만의 판타지 스토리는 ‘Alone In The City’로 그 힘을 잃지 않고 더욱 뻗어나간다.
 
드림캐쳐의 이러한 이야기들을 해석할 수 있는 힌트는 각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번 ‘Alone In The City’의 타이틀곡 ‘What’의 뮤직비디오 역시 불안한 현실 세계의 청춘들, 그리고 자신을 괴롭히는 모든 것들이 악몽 속에서 재창조되는 환상, 그리고 ‘일곱 악몽’ 사이의 갈등 등을 표현하며 드림캐쳐만의 이야기를 더욱 확장시킨다.
 
무대도 드림캐쳐만의 매력을 강하게 어필한다. 심장을 두드리는 메탈록 사운드의 강렬함을 품고 드림캐쳐의 스토리를 녹여낸 댄스 퍼포먼스로 청자들에게 색다른 희열을 선사하는 것. 낯설음으로 시작했던 드림캐쳐만의 색깔이 이제는 대중들에게 확실히 각인될 시기가 도래했다.
 
특히 드림캐쳐의 새로운 앨범을 즐기는 리스너들에게 'Alone In The City'는 마치 하나의 종합선물세트가 될 전망이다. 각각 개성 넘치는 트랙들을 통해 드림캐쳐의 다양한 매력들을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드림캐쳐는 전작 ‘악몽·Escape the ERA’를 “악몽의 마침표가 아닌 쉼표”로 수식한 바 있다. 이와 같은 의미에서 ‘Alone In The City’는 ‘악몽’ 시리즈의 배턴을 이어받는 작품이자, 드림캐쳐가 그려가는 '악몽'의 두 번째 챕터인 셈이다.
 
이번 앨범 활동에 앞서 드림캐쳐는 남미를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투어를 진행했다.

드림캐쳐(DREAMCATCHER) 티저 이미지 / 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
드림캐쳐(DREAMCATCHER) 티저 이미지 / 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

 
지난 7월 31일 남미 5개국 투어를 위해 출국했던 드림캐쳐. 이들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시작으로 칠레의 산티아고, 페루의 리마, 콜롬비아의 보고타에 이어 파나마 파나마시티 공연까지 성황리에 마무리한 바 있다.

남미 팬들과 드림캐쳐의 인연은 무척이나 깊다. 지난해 진행한 첫 번째 월드투어 ‘Fly High’ 당시 브라질 4개 도시 투어를 진행했으며, 전석 매진을 기록했던 것. 이번 역시 ‘마이 뮤직 테이스트’를 통한 남미 팬들의 요청으로 5개국 투어에 나서게 됐다.
 
드림캐쳐는 남미 팬들을 위해 특유의 ‘악몽’ 판타지 스토리를 무대 위에서 만나볼 수 있는 유기적인 구성으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여기에 각 싱글과 앨범들의 수록곡 무대, 그리고 유닛 퍼포먼스와 SNS를 뜨겁게 달궜던 커버까지 선사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과시했다.
 
드림캐쳐의 남미 팬들과의 만남은 끝이 아니었다. 공연 틈틈이 드림캐쳐 멤버들은 관객들과의 소통 시간을 가진 것은 물론,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지구 반대편 팬들과의 소중한 기억들을 함께 완성했다.

드림캐쳐 /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드림캐쳐 /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특히 남미 투어의 마지막 방문지였던 파나마시티 공연에는 박상훈 파나마 대사가 현장에 자리한 것은 물론 포르투갈의 Pedro Pessoa E Costa 파나마 대사까지 함께하며 드림캐쳐와 K-POP에 대한 위상을 짐작케 했다.
 
남미 5개국 투어를 마친 드림캐쳐는 “지구 반대편에서도 이렇게 드림캐쳐의 음악을 사랑하고 열광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이 계시다는 점에 무척이나 감동을 받았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보내주신 사랑에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는 드림캐쳐가 되겠다. 하루 빨리 여러분들을 다시 만나 뵙기를 기대하면서 다시 한번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통상적인 K-POP 아이돌들이 국내에서 사랑을 먼저 받고 그 다음에 해외에 진출하는 것과 비교하면 드림캐쳐의 행보는 다소 독특한 면이 있다.

드림캐쳐 /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드림캐쳐 /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특유의 컨셉과 음악으로 해외에서 먼저 인정을 받아 투어까지 진행한 것이기 때문. 확실히 드림캐쳐가 추구하는 악몽컨셉과 메탈 사운드는 정말 유일무이하다고 할 법 하니 마니아층이 생기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하다. 다른 그룹 중에서는 혼성그룹 카드(K.A.R.D)가 드림캐쳐의 행보와 비슷한 면모를 보인다.(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아 투어를 진행한다는 점, 남미에서 인기가 있다는 점 등)
 
여기서 국내 반응까지 괜찮아진다면 드림캐쳐는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다.
 
그들 역시 그 사실을 절대 모르고 있지 않다. 그렇기에 쇼케이스 당시 “이번 앨범이 정말 중요하다”, “뚜렷한 성과를 내고 싶다”와 같은 발언을 한 것일 터.

드림캐쳐 /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드림캐쳐 /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K-POP 아이돌의 컨셉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드림캐쳐는 꽤나 적지 않은 기여를 하고 있는 팀이다. 남녀를 불문하고 메탈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아이돌이 거의 없고(아이돌을 떠나 이제 국내에서 메탈 밴드를 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됐다), 드림캐쳐처럼 뮤직비디오의 스토리 연계에 크게 공들이는 팀도 많지 않기 때문.
 
이런 그들이 이번 활동으로 충분히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길 기원해본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