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수현 기자) 화가 김학수의 ‘농가월령도’ 최종 감정가가 4천만원이라 공개됐다.
23일 방송된 KBS 1 ‘TV쇼 진품명품’에서는 다양한 감정을 전했다.
첫 번째 작품은 근사한 그림 네 점이었다. 바로 사계절을 보여주는 그림으로, 한가위 분위기에 딱 어울리는 그림이었다. 전문가는 ‘농가월령도’라고 했다. 교훈적인 내용이 포함된 풍속도 또는 경직도의 일종이라고 했다.
그림 속에서 보따리를 들고 가는 한 여인 모습에 대해 여러 가지 추측이 오고갔다. 전문가는 목화를 따고가는 모습이라고 했고, 조갑경이 이를 맞혔다. 특히 농가월령도에 나오는 ‘면화송이’가 목화를 의미한다고 했다. 다른 그림엔 따다놓은 목화로 무명실을 짜는 모습도 그려져 있었다.
그림만보고도 상상하고 추억해낼 수 있기 충분했다. 이 그림을 그린 사람에 대해 궁금해하자, 바로 김학수 선생이라고 했다. 북에서 남쪽으로 피난 온 평양출신 풍속화가라고 했다. 특히 스승인 이당 김은호의 화사한 채색기법과 소정변관식의 힘있는 골격묘사도 어우러져있다고 했다.
전문가는 “섬세하고 사실적이면서도 웅장하고 활달한 화풍이 특징”이라면서 1964년부터 40년 걸려 그린 그림인 ‘한강대전도’에 이어 최고의 걸작이라고 했다.
한편, 최종 감정가에 대해 4천만원이라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