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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같이 살래요' 박세완, 캐릭터 위해 "행동, 표정, 어투까지 하나하나 고민했다"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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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태이 기자) ‘같이 살래요’에서 막내 커플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박세완이 ‘연다연’ 역(박세완 분)을 연기하며 가졌던 고민들에 대해 전했다.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톱스타뉴스 인터뷰룸에서 ‘같이 살래요’ 박세완을 만났다.

‘같이 살래요’는 유쾌한 웃음과 감동으로 신중년 부모세대와 자식 세대의 썸과 쌈, 사랑과 전쟁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그려낸 드라마.

드라마 초반에 ‘연다연’(박세완 분)은 필요한 건 다 사주는 아빠 덕에 욕심도 없고, 알아서 인생 설계해주는 엄마 덕에 의욕도 없을 뿐만 아니라 눈치, 사회성도 없는 소심하고 소극적인 캐릭터이다. 하지만 ‘연다연’(박세완 분)은 드라마의 회차가 거듭 될 수록 점차 성장해 나가며 스스로의 힘으로 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극 중 그는 ‘연다연’(박세완 분)역으로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박세완 /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박세완 /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같이 살래요’는 지난 9일 총 50부작으로 종영했다. 그에게 종영 소감을 묻자 박세완은 아직 드라마의 여운이 남은 듯 상기된 표정으로 “마음이 허하다. 다음 작품을 해야 허한 마음이 사라질 것 같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종영 이후 어떻게 지냈냐는 질문에 박세완은 같이 호흡을 맞췄던 금새록(박현하 역)과 태국 여행을 다녀왔다고 했다. 태국여행에 대해 그는 “사실 서로 여행을 가고 싶었는데 기회가 돼서 같이 가게 됐다. 가서 대화도 많이 하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왔다”며 여행에 대해 말했다. 태국여행을 통해 그는 금새록(박현아 역)과 더 친해졌다고 덧붙였다.

’같이 살래요’는 지금까지 참여했던 그의 작품 중 제일 큰 역할이었다. 부담감이 컸을 것 같다고 묻는 질문에 박세완은 “사실 제일 마지막에 합류하게 됐다. 막내 커플이라 부담스러웠지만 나 자신부터 잘하자는 생각을 했다”며 그간 있었던 부담감에 대해서 밝혔다.

여기에 특별히 ‘연다연’(박세완 분) 캐릭터를 위해 더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서 그는 “처음 시나리오 받고 애교가 많아서 큰일 났다고 생각했다. 대사, 행동, 표정 등 애교 있게 하는 법을 고민했다”고 전했다.

극 중 힘들어하는 ‘박재형’(여회현 분)에게 애교를 부리는 신에 대한 에피소드를 묻자 박세완은 애교 연기가 너무 어려워서 드라마 ‘학교 2017’을 통해 인연을 맺은 구구단(gugudan) 김세정에게 연락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세정에게 도움을 청하자 메신저로 김세정이 애교영상을 보내줬다고 했다. 이에 용기를 얻어 촬영을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촬영 후 김세정의 반응은 어땠는지 궁금해하자 그는 “별다른 말은 없었지만 사실 내 자신이 오글거려서 그 영상을 아직 못봤다. 그리고 앞으로도 못 볼 것같다”며 애교신에 대해 언급했다.

박세완 /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박세완 /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이렇듯, 캐릭터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한 박세완. 그에게 주변사람들의 반응이나 가족들의 반응이 어떤지 궁금했다. 이에 그는 “ 엄마가 제일 좋아했다. 요즘 엄마 메신저 프로필 사진이 내 사진이다. 근데 나 혼자 나온 사진으로는 안 하고 꼭 다른 배우들이랑 함께 있는 사진으로 해 놓으신다”며 미소를 지었다.

인터뷰 내내 사랑스러운 에너지를 뿜어내던 그. 극 중 ‘연다연’(박세완 분) 캐릭터와 평소 성격이 얼마나 비슷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반 정도 비슷한 것 같다. 소심한 면은 비슷하지만 ‘연다연’(박세완 분)은 하고 싶은 말을 다 한다. 근데 나는 할 말을 잘 못 한다”며 그는 웃음 지었다.

박세완 /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박세완 /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박세완은 이번 ‘같이 살래요’가 첫 로맨스 드라마라고 한다. 첫 로맨스지만 첫사랑 연기를 실감 나게 소화해낸 박세완. 그에게 촬영 현장에 분위기가 어땠냐며 질문했다.

그는 “모태 솔로인 캐릭터 때문에 어리숙해도 티가 잘 안 났던 것 같다”며 “회현(여회현)이랑 동갑이라 촬영장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며 촬영장 분위기에 대해 전했다.

이어 박세완은 극 중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여회현(박재형 역)에 대해서는 “정말 똑똑하다. 자신이 카메라에 어떻게 나오는지, 어디에 서야 하는지 등 잘 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세완 /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박세완 /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그의 작품 중 제일 긴 시간 참여한 ‘같이 살래요’.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어느 점이 성장한 것 같다는 질문에 그는 “나는 내 자신을 쪼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그동안은 즐기지 못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즐기면서 연기하는 법을 배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같이 살래요’의 명장면에 대해 묻자 그는 “마지막 장면인 결혼식 장면과 유동근, 장미희 선생님의 첫 데이트 장면을 제일 좋아한다. 마지막 장면은 다같이 즐겁게 촬영해서 너무 좋았고 데이트 장면은 예전으로 회상되면서 추억하는 모습이 좋았다”고 말했다.

인터뷰 내내 밝은 미소와 에너지를 뿜어냈던 박세완. 아직 보여주지 않은 그의 다양한 매력과 앞으로 더 성장 할 그의 모습에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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