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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RBW 나고은-박지은, “롤모델은 소녀시대 태연-Sia” ②
  • 김은지 기자
  • 승인 2018.09.2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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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기자] <인터뷰 ①에 이어 계속.>

‘프듀48’은 촬영 기간 동안 합숙을 함께 한다. 비슷한 나이 또래의 연습생들이 모이기도 했거니와 합숙 기간 동안은 바깥 세상과 차단된 생활을 하다보니, 안에서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벌어진다고.

두 연습생은 ‘간식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박지은-나고은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박지은-나고은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나고은) “합숙 기간 동안은 바깥 세상을 전혀 알 수가 없어요. 평소에 먹던 간식도 못 먹고, 그게 살짝 고난이었죠(웃음)”

(나고은) “합숙을 해 보니 방법이 생기더라고요. 나중에는 다들 라면, 과자같은 간식을 옷보다 더 많이 챙겨왔죠. 그걸 가지고 온 사람이 위너가 됐어요(웃음). 그래서 전 위너였어요! 다른 연습생들이 ‘편의점‘이라고 불렀을 정도에요(웃음)”

(박지은) “먹을 게 떨어졌을 때 가장 힘들었어요. 간식이 떨어져갈 때쯤 합숙이 끝나서 다행이었죠(웃음)”

박지은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박지은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가장 힘들었던 때가 언제냐는 질문에는 두 연습생 모두 “첫 시작”이라고 답했다.

(박지은) “첫 합숙 때가 힘들었어요. 잠도 잘 못 자고. 또, 단체곡 ‘내꺼야’를 외울 때도 힘들었던 것 같아요”

(나고은) “‘내꺼야’ 외우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 그때는 왜 그랬는지 가사도 안 외워지고, 춤도 안 외워지고. 모든 연습생이 그랬을거에요. 그 이후로는 적응도 되고, 다같이 친해지면서 재밌었던 기억이 많아요” 

나고은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나고은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이번 ‘프듀48’에는 국민 프로듀서 대표를 맡은 이승기를 비롯해 치타, 이홍기, 소유, 배윤정, 메이제이 리, 최영준 등이 트레이닝 팀에 합류해 연습생들을 지도했다. 트레이너들은 때론 호된 꾸중으로, 때론 아낌없는 칭찬으로 연습생들의 길잡이 역할을 했다.

(나고은) “홍기 쌤이 저와 유리가 ‘둘 다 좋지만, 반반만 섞이면 정말 완벽하겠다’는 이야기를 몇 번 해주신 적이 있어요. 또, 소유 쌤은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지적도 해주셔서 덕분에 실력이 는 것 같아요”

(나고은) “방출된 이후 작업 차 홍기, 치타 쌤이 회사에 오셨거든요. 안부 인사도 해주시고, 떨어졌지만 괜찮다고 위로를 가장 크게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박지은) “저에게는 짧은 기간이었기 때문에 트레이너 선생님들에게 받은 피드백 하나, 하나가 다 기억에 남아요”

‘프듀48’은 한-일 합작으로 성사된 프로젝트인 만큼, 일본 연습생들이 함께했다. 일본 연습생들과의 소통도 한국 연습생들에게는 큰 과제였다.

나고은은 “사실 일본어를 잘 못했다. 처음에 갔을 때는 아예 못했다. 너무 못하다보니 연습할 때 불편함이 조금 있더라. 그 이후부터는 단어라도 조금 외워서 가려고 했다. 그것도 안되면 영어를 쓰기도 했고, 바디랭귀지로 소통을 해서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다”고 말했다.

박지은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박지은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박지은은 ”(세심한 소통이 필요할 때)한국어, 일본어, 영어를 섞어서 썼다. 그러면 어떻게 해서든 말이 통하더라. 팔을 영어로 하고, ’다이죠부?’라고 물어보는 식이었다”고 부연했다.

두 연습생은 지난달 31일 ’프듀48’ 마지막 생방송 무대에서 오랜만에 연습생들과 다시 만났다.

박지은은 “만나자마자 엄청 시끄러웠다. 스태프 분들이 조용히하라고 하셨을 정도였다(웃음). 다들 오랜만이라 반갑고, 좋았다”고 들떴던 그 날을 언급했다.

파이널 생방송에서는 데뷔와 최종 탈락 사이에서 20명 연습생들의 운명이 갈렸다. 앞서 탈락한 연습생들 역시 이를 숨죽여 지켜봤고, 안타까움에 함께 울었다.

또, 이날 현장에서는 연습생들이 100일 전 자신에게 쓴 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두 연습생의 편지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있었는지 궁금했다.

(박지은) “그날 가서 절대 안 울려고 했어요. 마지막쯤 뭔가를 나눠주시더라고요. 도대체 저게 뭘까 했는데, (촬영 당시) 100일 후 나에게 쓰는 편지였어요. 그걸 보자마자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거라, 내용은 보지도 않았는데 눈물이 날 것 같았죠. 다같이 눈물 파티였어요”

나고은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나고은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나고은) “저는 편지를 일부러 장난스럽게 써놨거든요. 많이 울 것 같아서. 편지를 보고는 안 울었는데, 현장에서 같이 고생한 연습생들이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고 이런 상황이 슬펐어요. 그래서 눈물이 났어요”

지난 9월 3일과 4일 연달아 생일을 맞은 두 사람은 맛있는 음식도 먹고, 연습생들에게 선물도 받으며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고. 또,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팬들과 소통하며 새로운 추억도 만들었다.

박지은은 “너무 신기했다. 우리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는 것도 신기했고, 댓글이 올라오는 것도 신기했다”고 소감을 전했고, 나고은 역시 “생각보다 많이 봐주셨다. 댓글도 남겨주시고, 응원 해주셔서 첫 라이브지만 뜻깊었다”고 말했다.

박지은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박지은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롤모델로는 팝 가수 Sia와 소녀시대 태연을 꼽았다.

(박지은) “Sia가 제 롤모델이에요. 힘들 때마다 Sia의 노래를 듣고 위로를 받았어요. 제가 Sia의 노래로 위로를 받은 것처럼 대중분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드리는 노래를 부르고 싶어요”

(나고은) “소녀시대 태연 선배님이 제 롤모델입니다. 가수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도 태연 선배님이었어요. 굉장히 영향을 많이 받았죠. 제 색깔을 찾아가면서 성장하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나고은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나고은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앞으로 어떤 가수가 되고 싶은지에 대해 묻자, 박지은은 “나중에 내가 가사를 쓰고, 곡을 쓸 수 있는 날이 오게되면 내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고, 나고은 역시 같은 목표를 말했다. 나고은은 “저도 제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가수가 되고싶다. 또, 대중분들께서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도 전해드리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여 말했다.

“다양한 모습으로 인사하고 싶다”는 두 연습생은 응원을 보내 준 국민 프로듀서와 팬들에게도 감사를 잊지 않았다.

박지은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박지은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나고은) “처음 방송을 하면서 고민도 많이 생겼고, 힘든 부분도 있었어요. 그런 부분을 응원 덕분에 이겨내고 오히려 자신감을 찾은 것 같아요. 앞으로도 (팬 분들이) 쭉 제 곁에 있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박지은) “비록 낮은 등수로 일찍 떨어졌지만, 많은 분들의 격려와 응원이 위로와 힘이 됐습니다. 하루 빨리 좋은 음악으로 찾아뵙기 위해 고민하고, 또 노력하고 있어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나고은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나고은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인터뷰 말미, 못다한 이야기가 있는지 묻자 나고은은 “방송이 끝나서 저희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줄어들었다’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다. 앞으로도 연습하면서 우리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할거다. 멋진 가수로 나타날테니, 기다려주시면 좋겠다”면서 “또, 방송에서 내 의도와 다르게 나온 부분도 있다. 꼭 이 말을 하고 싶었다. 유리(아이즈원 조유리)와 나는 정말 사이가 좋다(웃음). 지금도 연락하는 사이니까,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속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박지은은 “방송에 노출이 많이 안되기도 했고, 안 좋은 모습만 비춰진 것 같아서 속상하기도 했다. 그런 부분을 알아주셨으면 하는 점도 있다. 방송에 보여진 제 모습이 다가 아니라는 걸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RBW 소속 나고은, 박지은 연습생은 탈락의 아쉬움을 말하기 보다 다가올 미래를 기대했다. 언젠가 자신의 이야기를 노래로 풀어내고 싶다는 두 사람의 소원이 이루어질 그 날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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