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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김정은 남북 정상 회담 백화원 영상에 누군가의 욕설이 들어갔다?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8.09.2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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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기자] 청와대 국민청원에 남북정상의 담소 장면이 담긴 영상에 누군가의 욕설이 들어갔다며 욕설한 사람을 엄벌해 달라는 청원이 제기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트위터 등의 SNS를 통해 해당 청원과 영상 주소가 확산되면서 이 청원은 짧은 시간 내에 3만 명이 넘는 청원 참여를 끌어내고 있다.

청원 주소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387845

청와대 국민청원
청와대 국민청원

문제가 된 장면은 백화원에서 촬영된 것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대 성의 다해 성의 있는 마음을 보인 숙소라며 우리 마음으로 받아주시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아주 최고의 감동과 최고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답변했고, 이에 리설주 여사가 "날씨가 쌀쌀해 지는데 감기드시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요"라고 말하는 중간에 욕설과 비슷한 소리가 들린다.

욕설과 비슷한 소리가 들리는 장면 / KTV
욕설과 비슷한 소리가 들리는 장면 / KTV

정부산하 공식채널인 KTV국민방송에도 백화원에서 담소는 나누는 영상이 있다.

이 영상에서도 욕설과 비슷한 소리가 실제로 담겨 있다.

이 영상의 4분 10초 경에 '지랄하네'라고 말하는 듯한 소리가 들린다.

욕설로 들리는 음성이 실제 욕설이라 할지라도 상식적으로 두 정상이 만나는 자리에서 그러한 욕설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실제 욕설일 경우에는 영상의 편집과정에서 그러한 음성이 합성됐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욕설로 들리는 소리가 카메라기자의 음성이라 주장했으나, 해당 현장에는 공동기자단이 들어간 것으로, 공동취재단이지만 KBS가 주관방송사이므로 KBS 기자가 아니냐는 의심도 보이며, 다른 누리꾼은 현장에서 기자가 그런 욕을 할 경우 모두에게 들리게 된다며 현장 기자일 수 없다며 편집하는 과정에서 들어간 것일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일각에선 '지랄하네'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지나가겠습니다'라고 말한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실제 욕설과 비슷한 음성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며, KTV국민방송 공식채널에 게시된 영상에서도 확인된 것인만큼 관계 부처에서 해당 영상에 왜 그런 소리가 들어간 것인지와 실제 욕설이었는지 혹은 다른 말이었는지에 대한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 확인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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