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대전동물원서 탈출 후 사살된 퓨마 ‘뽀롱이’를 추모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대전오월드 입구에는 뽀롱이의 사진과 국화 조화, 추모 문구가 담긴 메모지가 놓여있었다.
해당 메모지에는 ‘잊지 않을게’, ‘영원히 기억할게’, ‘할 수 있는게 없어 미안하다’ 등의 내용이 적혀있다.
해당 동물원을 찾은 A(29)씨는 오월드에 놓인 액자와 국화꽃을 보며 “조금 과하게 대응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동물이지만 우리에 갇혀 있다 억울하게 죽었다는 생각이 들어 안타까웠다”고 이야기했다.
온라인에서도 뽀롱이를 향한 애도 물결이 이어졌다.
한때 뽀롱이의 사체를 박제해 표본으로 만든다는 계획이 알려지자, 인터넷에서는 ‘박제를 반대한다’는 청원이 잇따랐다.
한 청원인은 “퓨마가 무슨 잘못으로 갇혀 지냈고 사살 이후에도 박제되어야하냐”고 이야기했다.
결국 대전도시공사 측은 “원칙대로 소각할 것”이라 밝혔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9/21 12:32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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