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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숙명여고 시험 문제 유출’ 관련 1차 피의자 조사 마쳐…쌍둥이 자매 조사 일정 조율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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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경찰이 숙명여고 시험 문제 유출 관련 1차 피의자 조사를 마쳤다. 

21일 서울 수서경찰서 측은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A씨와 고사담당 교사, 전직 교장과 교감 등에 대한 대면 조사를 한차례씩 마쳤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A씨 등을 출국금지 조치하고 차례로 불러 시험 문제 유출 의혹과 연관된 사실 관계와 주변 사정 등을 질문했다. 

이에 A씨 등은 1차 조사에서 대체로 의혹을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등 교사 4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수사 중이다. 

A씨는 같은 학교에 다니는 쌍둥이 자매에게 정기고사 시험 문제 등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A씨 이외에 같은 학교 전 교장과 교감, 시험 담당 교사 등의 관리 책임과 이들이 유출 과정에 연루됐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A씨 등의 휴대전화, 노트북 등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결과를 분석하면서 유출 여부를 입증할 물증을 찾고 있다. 

뉴시스 제공

경찰은 한가위 연휴 기간인 다음주 초까지 되도록 대면조사보다는 자료 분석 쪽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쌍둥이 자매에 대한 조사 일정도 조율하고 있다. 의혹의 대상이 되고 있는 만큼 사건 관련한 경위나 연루 여부 등을 대면해 확인하기 위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올 7월 학원가를 중심으로 숙명여고 시험 문제 유출 의혹이 불거졌다. 

당시  A씨의 쌍둥이 자매가 2학년 1학기 기말고사에서 성적이 급격하게 올라 각각 문·이과 전교 1등을 했다는 내용이 퍼지면서 논란이 가중됐다. 

자매의 1학기 성적은 각각 전교 59등, 121등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수사는 서울시교육청의 수사 의뢰로 시작됐다. 앞서 시교육청은 특별감사를 통해 자매가 나중에 정답이 정정된 시험문제에 변경 전 정답을 나란히 적어낸 경우가 몇 차례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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