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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조우리, “오래 사랑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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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예지 기자)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조우리가 오래 사랑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톱스타뉴스 인터뷰룸에서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을 통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배우 조우리를 만났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어릴 적부터 ‘못생김’으로 놀림을 받았고, 그래서 성형수술로 새 삶을 얻을 줄 알았던 여자 ‘미래’가 대학 입학 후 꿈꿔왔던 것과는 다른 캠퍼스 라이프를 겪게 되면서 진짜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예측불허 내적 성장 드라마며 지난 7월 27일에 시작해 9월 15일 총 16부작으로 방영 종료됐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시작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주목을 받는 드라마인 만큼, 그가 이번 드라마에 합류하게 된 배경에 대해 궁금했다.

이에 조우리는 “오디션을 보고 참여를 하게 됐다. 처음에는 ‘현수아’ 역(조우리 분)이 아니고 다른 화학과 친구들로 오디션을 보러 갔었다. 근데 발췌 대본 중에 ‘현수아’ 역(조우리 분)이 있어 보여드리게 됐는데 거기 계시던 관계자 분들이 보시고 ‘현수아’ 역(조우리 분)을 하면 어울리겠다고 생각하셨나 보다. 집에 가는 길에 감독님이 한번 더 보고 싶다고 하셔서 2차 오디션을 보게 됐고 합류를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조우리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조우리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이어 그는 “드라마가 된다고 했을 때 기대를 많이 했다. 또 내가 ‘현수아’(조우리 분) 역으로 캐스팅이 돼서 처음에는 많이 놀랐다. 그래서 부담도 많이 됐다. 근데 오랜만에 대본 리딩부터 함께한 작품이어서 ‘잘해야겠다. 인정받고 싶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처음 ‘현수아’(조우리 분)라는 캐릭터를 만났을 때 느낌에 대해 그는 “웹툰이 연재 중인 당시에 봤었다. 웹툰을 볼 당시에는 ‘미래’(임수향 분) 입장에서 봤기 때문에 ‘수아’(조우리 분)가 정말 나쁘다고 생각하면서 봤던 것 같다. 근데 캐스팅이 되고 난 다음에 ‘그래도 내 캐릭터니까 이 친구의 감정을 이해하면서 봐야겠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보다 보니 나중에는 어느 정도 이해도 되고 애정이 생겼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조우리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조우리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현수아’(조우리 분)라는 캐릭터는 극 중에서 남들에게 보이는 모습을 중요시 여기는 친구이다. 그는 힘들어도 안 힘든 척, 때로는 안 아파도 아픈 척하며 모든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다. 어떻게 보면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미움을 받을 캐릭터이기도 하다. 이러한 악역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는지 묻자 그는 “없었다. 항상 악역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 그걸로 시청자분들이 뭐라고 하신다면 그만큼 연기를 잘 한 거니까 더 좋은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악역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받아들이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특별히 ‘현수아’(조우리 분) 캐릭터를 위해 더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서 “외적인 것으로는 스타일링을 신경을 많이 썼다. 또 아무래도 연기가 가장 중요하다 보니 ‘수아’(현수아 분)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으며 복잡한 캐릭터지만 더 단순하게 보려고 노력했다. 상황 상황마다 큰 감정 하나를 정해두고 연기를 했다. 대본도 봤지만 웹툰도 함께 보면서 표정이나 행동 등의 부분을 많이 봤다. 혼자 있을 때 표정이나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의 표정을 많이 연구했다. 그래서 신마다 차별화를 주기 위해 노력했고 특히 사람들과 함께 있는 신과 혼자 있는 신 부분에서 변화를 주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조우리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조우리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드라마를 봤냐는 질문에 조우리는 “당연히 봤다. 내가 나오는 장면은 객관적으로 못 봐서 아쉬움이 남긴 했는데 나 역시 ‘도래 커플’을 응원했기 때문에 재밌게 봤다. 그리고 ‘수아(조우리 분)는 왜 이렇게 나쁠까. 좀 나쁘지 말지’ 생각하며 봤다”라며 드라마를 본 솔직한 소감에 대해 전했다.

드라마를 보면서 제일 기억에 남았던 장면이 있는지 묻자 조우리는 “‘미래’(임수향 분)와 함께 했던 장면들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특히, 마지막쯤에 ‘미래’(임수향 분)가 ‘수아’(현수아 분)를 구하러 와주는 장면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촬영 때 둘 다 감정이 격해져 많이 몰입해 연기해서 기억에 남고 또 마지막 장면에서 ‘수아’(조우리 분)가 ‘미래’(임수향 분) 몰래 향수를 주는 장면이 있다. 마지막 장면이기도 하고 새로운 시작을 하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남달랐다”라며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 언급했다.

조우리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조우리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그에게 그럼에도 ‘현수아’(조우리 분)와 닮은 부분이 있다면 무엇이 있는지 질문하자. 조우리는 “밝은 성격이 닮았다. ‘수아’(조우리 분)처럼 밝은 모습을 가지고 있다. 또 잘 웃는 게 닮았다. 그리고 사랑받고 싶어 하는 마음 또한 같은 것 같다”라며 본인의 모습과 극 중 ‘현수아’(조우리 분)의 닮은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실제 그의 성격은 어떤지 묻자 그는 “실제 성격은 밝고 사람들을 좋아한다. 어렸을 때부터 사람을 많이 좋아하고 따라다녀서 동네 사람들한테 다 인사를 하고 다녔었다. 그래서 어머니께서 걱정도 많이 하셨다고 한다”라며 밝게 웃으며 전했다. 그에게 드라마 끝나고 많이들 알아보지는 않는지 물어보자 그는 “그렇게 많은 분들이 알아보시진 않는다. 그런데 지나가다가 사람들이 알아봐 주시면 아직 낯설기도 해서 부끄러워 피하게 되더라. 사실 알아봐 주시면 정말 좋다. ‘강남미인’ 방송을 할 때는 편의점을 가면 그 안에서 드라마를 보고 계시는 분들도 계셔서 ‘정말 많이 사랑해주시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조우리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조우리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이처럼 많은 분들이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을 사랑해주신 이유에 대해 조우리는 “청춘물이지만 가벼운 청춘물이 아닌 한 사람 한 사람이 내적으로 진짜 성장해 나가는, 깊은 부분들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면서 보지 않았나 싶다. 이 친구가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시청자분들이 같이 응원해주면서 봐주셨던 것 같다”라며 드라마가 사랑받는 이유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또한 촬영 현장 분위기에 대해 그는 “시끄럽고 재미있는 분위기였다. 애드리브도 치면서 같이 재밌게 촬영했다. 특히, 오티 장면 촬영 때 최성원 오빠가 ‘스피드 퀴즈’를 하는 장면이 있는데 실제로 현장에서 어떤 문제들이 나오는지 모르고 진짜로 다 같이 ‘스피드 퀴즈’ 게임을 했다. 그래서 촬영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진짜로 예능처럼 게임을 하면서 재밌게 촬영했다”라며 촬영 현장 분위기에 대해 언급했다.

조우리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조우리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현장에서 감독님의 디렉션에 대해서 조우리는 “감독님이 굉장히 디테일하신 분이시다.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많이 챙겨주셨고 ‘수아’(조우리 분)의 감정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가 아닌 최대한 배우들의 의견을 많이 반영해주셨다”라고 전했다.

그 에게 촬영하면서 특별히 친하게 지냈던 배우가 있다면 누가 있는지 묻자 그는 “두루두루 친했던 것 같다. ‘수아’(조우리 분) 캐릭터 자체가 누구 한 명과 친해지기는 힘든 캐릭터였던 것 같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가장 신이 많았던 수향 언니(임수향)와 같은 학교이기도 하기 때문에 더 친하게 지냈던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평소 조우리가 생각하는 임수향, 차은우, 곽동연은 어떤 모습인지 궁금했다. 이에 조우리는 “수향 언니(임수향)는 러블리하고 체력이 좋으셨다. 촬영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적으로 힘든데 티도 안 내고 잘 해줬다. 은우는(차은우) 어린데도 불구하고 똑똑하고 순발력 있게 연기해서 같이 호흡을 맞췄을 때 잘 했던 것 같다. 동연이는(곽동연) 예전에도 같이 촬영해 본 적이 있었는데 어린데도 정말 속이 깊고 착해서 편안하게 촬영을 했고 분위기 메이커다”라며 평소 조우리가 생각하는 임수향, 차은우, 곽동연에 대해 전했다.

조우리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조우리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조우리에게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 끝나고 아쉬웠던 부분은 무엇인지 묻자 그는 “‘수아’(조우리 분)가 많이 힘들었다가 마지막 장면에서 변화돼서 앞으로 이 친구가 많이 변화하고 행복한 나날들이 있을 텐데 그것을 더 못 보여드려서 아쉬웠다. ‘이제 행복하게 연기할 수 있게 됐는데’라는 생각이 들어 아쉬웠다”라며 아쉬웠던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마지막 장면에서의 ‘수아’(조우리 분) 모습을 연기하면서 정말 편했다. 꾸밈없이 ‘수아’(조우리 분)를 보여줄 수 있어서 연기를 하면서 긴장감도 많이 없었고 모든 행동 하나하나부터 모든 것이 편했다”라고 전했다.

이번 드라마가 주는 의미에 대해 조우리는 “‘외적인 것보다는 내면을 더 중요시하자’는 메시지가 있지 않나. ‘자기 자신을 더 많이 사랑해주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 역시 이 작품을 하면서 그런 걸 많이 느꼈다. 그 전에는 외모도 많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성형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예전에는 많이 했었다. 그런데 이 작품을 하면서 ‘나도 나 자신을 사랑해주자. 자존감을 높여서 긍정적으로 살아야겠다’라는 생각을 했고 ‘나를 사랑해주는 게 최고’라는 생각으로 바뀌게 된 것 같다”라며 이 드라마의 의미에 대해 언급했다.

조우리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조우리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꾸준히 쉬지 않고 다작을 하고 싶다는 조우리. 그는 일을 하면서 느끼는 즐거움이 크다고 전했다. 그에게 앞으로 하고 싶은 역할이 무엇인지 물어봤다. 그러자 그는 “내가 잘하는 역할만 하고 싶지는 않다. 많은 시도를 해보고 싶고 몰랐던 나의 모습을 인정받고 싶다. 사실 내가 잘하는 역할이 뭔지 아직 잘 모르겠다. 그런데 뭔가 새로운 것을 하다 보면 내가 정말로 잘하는 게 뭔지 찾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계속 도전하며 찾고 싶다”라며 앞으로 계속 도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에게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 묻자 조우리는 “‘현수아’ 역(조우리 분)으로 사랑을 받았지만 어떤 역할이든 찰떡 소화를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그리고 오래 사랑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며 앞으로 되고 싶은 배우에 대해 전했다.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하고 있는 배우 조우리. 그의 바람대로 더 많은 작품에서 활약을 펼칠 그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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