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JTBC 뉴스룸’에서 평양서 백두산까지 가는 교통편을 설명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은 정상회담 일정의 마지막 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내외가 어렵지 않게 백두산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날씨도 좋았지만 백두산 정상까지 오르는 교통편이 편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오전 7시 반 문 대통령은 평양 순안국제공항을 출발해 백두산과 가장 가까운 삼지연공항으로 갔다.
평양에 갈 때 타고 갔던 공군 1호기 대신 기체가 작아 삼지연공항에 뜨고 내리기 좋은 공군 2호기를 탔다.
1시간 가량을 비행한 뒤 도착한 문 대통령 내외를 맞이한 것은 김정은 위원장과 이설주 여사, 그리고 군악대와 북한 주민들이었다.
10분 간의 환영식을 마친 뒤 남북 정상 부부는 백두산으로 향했다.
해발 2749m에 달하는 백두산은 지리적으로는 북한 양강도와 중국 지린성 사이에 있다.
등반하는 길은 총 4개가 있는데, 이중 동파를 제외한 나머지 3개 길은 중국에 속해있다.
남북 정상 부부는 자동차를 타고 동파 쪽 길을 통해 장군봉으로 올라갔다.
장군봉은 백두산에 있는 16개 봉우리 중 가장 높은 봉우리다.
다행히 날씨가 화창해 손을 맞잡고 기념 사진도 찍었다.
장군봉을 본 남북 정상은 백두산행 열차가 오가는 간이역인 향도역에 잠시 들르기도 했다.
이후 오전 10시 10분쯤 함께 케이블카를 타고 10분 가량을 내려가 천지에 닿았다.
장군봉에서 천지까지는 1.5km 정도 거리다.
3차 남북정상회담 마지막날 두 정상은 함께 백두산에 오르며 지난 4월 판문점 도보다리 회담에 이어 또 한 번 역사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JTBC 뉴스룸’은 매일 오후 8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