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의 모습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다.
많은 국민들은 남북정상회담에서 보여준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의 훈훈한 모습에 놀라고 있다.
특히 백두산 천지를 산책하던 김 여사가 준비해 간 물병에 천지 물을 담자, 리 여사가 김 여사의 옷이 물에 젖지 않게 옷자락을 살며시 잡아준 것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 장면을 자신의 휴대전화에 사진으로 담고 있었다.
두 여사의 '찰떡궁합'은 금년 중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서울 정상회담에서 다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가 리 여사에게 어떠한 모습으로 서울의 구석구석을 안내할지 주목된다.
백두산 정상에서 리설주 여사는 "백두산에 전설이 많다. 용이 살다가 올라갔다는 말도 있고, 하늘의 선녀가, 아흔아홉 명의 선녀가 물이 너무 맑아서 목욕하고 올라갔다는 전설도 있는데, 오늘은 또 두 분께서 오셔서 또 다른 전설이 생겼다"라고 분위기를 띄우기도.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을 방문할 때 한라산을 방문하는 것이 어떠냐는 얘기가 나오자 리설주 여사는 "우리나라 옛말에 백두에서 해맞이를 하고, 한라에서 통일을 맞이한다는 말이 있다"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기도 했다.
김정숙 여사는 "한라산 물을 갖고 왔어요. 천지에 가서 반은 붓고 반은 백두산 물을 담아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김정숙 여사는 말한 대로 물병을 가지고 천지로 내려가 일부를 뿌리고 천지 물을 담았다.
이 때 리설주 여사가 김정숙 여사의 옷이 물에 젖지 않도록 스커트 자락을 잡아주는 모습이 보도된 후 누리꾼들은 이런 모습을 보는 날이 올 줄은 몰랐다며 크게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