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나연 기자) 방송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은 한 외과 의사의 휴대전화에서 성폭행 동영상이 발견됐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CNN은 외과 전문의 윌리엄 로비쇼가 여자친구와 함께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로비쇼 2014년 TV 리얼리티 프로그램 ‘브라보’에 출연해 훤칠한 외모와 뛰어난 스펙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외과 의사다.
보도에 따르면 로비쇼는 여자친구 세리사 로라 라일리(Cerissa Laura Riley, 31)와 함께 상습적으로 여성들을 유인해 약을 먹이고 성폭행을 저질렀다.
대부분 피해자는 환각 상태에 빠져 저항하지 못했다.
로비쇼 커플은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는 여성과 강제로 성행위를 하고 그 장면을 휴대전화로 찍어 기록했다.
로비쇼의 휴대전화에서 발견된 성폭행 영상은 1천여 개 정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로비쇼 커플은 2016년 이후 여성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검찰은 로비쇼 커플이 불법 약물을 소지하는 등 성폭행 외에도 추가 혐의가 적용된 상태라고 전했다.
로비쇼 커플은 지금까지 요트 파티와 술집 파티 등을 열어 여성들을 초대해 술을 먹이거나 몰래 약물을 주입하는 등 환각 상태에 빠트린 뒤 성교 파티를 즐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확인된 피해 여성 외에도 다른 여성들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질렀는지 여부를 확인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