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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일지]3년만에 발생한 메르스 사태 사건 일지

  • 장영권 기자
  • 승인 2018.09.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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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권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3년여 만인 지난 8일 국내에서 발생했다.

지난 8월 16일부터 9월 6일까지 쿠웨이트에 업무로 출장을 갔다가 지난 7일 귀국한 서울거주 A(61)씨가 8일 메르스 환자로 확진된 후 두 차례 메르스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와 감염 완치 판정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확진환자 A(61)씨에 대해 두 차례 메르스 검사를 한 결과 두 번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격리 중인 밀접접촉자 21명에 대해선 20일 메르스 2차 검사를 실시해 음성으로 확인될 경우 잠복기 14일이 지나는 22일 오전 0시를 기해 격리를 해제 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13일 1차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7일 오후 6시 기준 399명인 일상접촉자에 대한 능동형 감시도 같은 시각 종료된다.

질병관리본부가 확진 환자의 호흡기 검체로부터 메르스 바이러스를 분리하고 일부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주에서 보고한 바이러스와 유사한 것으로 추정됐다. 향후 유전자 전체를 분석해 바이러스 변이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밀접접촉자의 메르스 2차 검사 결과가 전원 음성으로 확인될 경우 질병관리본부는 자체 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해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평가한다.

정부의 입원·격리 조치에 잘 따라준 환자와 밀접접촉자에게는 치료입원비, 생활지원비 및 심리지원을 제공한다. 치료입원비는 환자 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하고 생활지원비는 2015년 메르스 지원 때와 같이 긴급복지 생계지원금액을 지급한다. 금액은 올해 기준 1인가구 43만원, 2인가구 74만원, 3인가구 95만원, 4인가구 117만원 등이다.

격리로 인하여 힘들어하는 밀접접촉자와 가족에게는 국가트라우마센터,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한 심리상담도 지원한다. 

지난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응급의료센터 입구에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관련 안내 문구가 게시되어 있다. 이날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밀접접촉자 21명 전원을 대상으로 메르스 1차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발표했다 / 뉴시스
지난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응급의료센터 입구에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관련 안내 문구가 게시되어 있다. 이날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밀접접촉자 21명 전원을 대상으로 메르스 1차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발표했다 / 뉴시스

입원·격리 중인 노동자에겐 유급휴가를 제공하고 협조 사업주엔 유급휴가비용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1일 최대 13만원이며 격리기간에 대해 모두 지급한다.

아울러 이번 메르스 대응 과정 중에 나타난 미흡한 부분은 평가·점검해 메르스 대응체계를 개선하기로 했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격리조치에 잘 따라주신 밀접접촉자와 일상접촉자, 보건당국의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해 주신 국민 여러분, 그리고 환자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의료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 메르스 환자가 다시 발생한 것은 지난 2015년 5월 20일 메르스 환자가 처음 생겨 전국을 강타한 이후 3년여만이다. 2015년 첫 환자가 나오고 같은 해 12월 23일 '상황 종료'가 선언될 때까지 186명이 감염되고 그중 38명이 사망했다. 격리 해제자는 1만6천752명에 달했다.

다음은 국내 메르스 사태를 정리한 일지.

◆2015년

△4월 18일~5월3일
 - 국내 첫 감염 환자로 판명된 1번(68) 환자, 바레인에서 농작물 재배 관련일로 체류.

△5월4일
 - 1번 환자 카타르 거쳐 인천공항 통해 귀국, 당시 증상 없음.

△5월11일
 - 1번 환자 입국 7일 만에 38도 이상 고열, 기침 등 첫 증상 발현.

△5월12일~14일
 - 1번 환자 아산서울의원 외래 진료.

△5월15일∼17일
 - 1번 환자 평택성모병원 입원.

△5월17일
 - 1번 환자 365서울열린의원 진료.

△5월18일~20일
 - 1번 환자 삼성서울병원 입원.

△5월20일
 - 1번 환자 메르스 국내 최초 확진,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으로 이송. 1번 환자 부인 국내 두 번째 메르스 환자 확진.

△5월21일
 - 1번 환자와 같은 병실 쓴 환자 국내 세 번째 메르스 환자 확진. 보건당국, 세 명의 확진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가족, 의료진 등 64명 격리조치.

△5월21일
 - 3번 환자의 딸, 질병관리본부에 메르스 검사·격리 요구했다 증세 없어 거절.

△5월22일
 - 3번 환자의 아들인 K씨, 고열로 응급실 첫 방문. 메르스 밀접접촉 여부 언급 안함.

△5월25일
 - K씨, 고열 증세로 두 번째 응급실 방문.의료진은 중국 출장 취소 권유.

△5월26일
 - 3번 환자의 딸, 네 번째 메르스 환자 확진. K씨, 중국 출장 강행.

△5월27일
 - 1번 환자 진료한 서울 365열린의원 의사, 다섯 번째 메르스 환자 확진.

△5월28일
 - 1번 환자와 동일병동 사용한 환자와 평택성모병원 의료진 여섯 번째, 일곱 번째 환자 확진.

△5월29일
 - 중국 출장 간 K씨 포함 확진 판정.

△5월30일
 - 평택성모병원 휴진. 중국·홍콩, 10번 환자인 한국인 K씨의 밀접 접촉자 56명 격리

△5월31일
 -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메르스 전파력 판단 미흡했다' 사과.

△6월1일
 - 격리 대상자 682명으로 급증. 메르스 첫 사망자 발생. 평택성모병원에 1번환자와 입원했으나 격리대상에 빠져있던 25번(58·여) 환자 사망 후 확진 판정.

△6월2일
 - 6번 환자 사망. 3차 감염 환자 첫 확인.

△6월3일
 - 메르스 환자 30명으로 급증. 격리자 1천명 돌파.

△6월4일
 -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14번(35) 환자와 함께 있던 의사(38). 35번 환자로 확진.

△6월4일
 - 서울시, 35번 환자가 메르스 의심 증상에도 대형 행사장과 쇼핑몰에서 최소 1천500여명의 사람과 접촉했다고 주장.

△6월5일
 - 공군 원사 메르스 감염. 복지부, 평택성모병원 방문자 전수조사 결정.

△6월6일
 - 2번 환자 퇴원, 국내 환자 중 첫 퇴원 사례.

△6월7일
 - 정부, 메르스 환자 발생·경유 병원명 일괄 공개.

△6월8일
 - 10대 메르스 환자 첫 발생.

△6월9일
 - 세계보건기구(WHO) 메르스 합동조사단, 국내 활동 시작.

△6월11일
 - 임신부 메르스 의심환자, 최종 확진 판정.

△6월13일
 - WHO 메르스 합동조사단, '사태 초기 투명한 정보 공개 못해 실패', '지역사회 산발적 발생 대비해야' 조언.

△6월14일
 -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

△6월15일
 - 메르스 환자 150명으로 증가.

△6월17일
 - 메르스 사망자 1명 늘어 총 20명 발생.

△6월18일
 - 강동경희대병원 투석실 환자 110여명 메르스 노출우려

△6월19일
 - 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 "한국 메르스 변이없고 대중유행 위험 낮아"

△6월20일
 - 메르스 환자 경유한 구리카이저병원 전원 격리

△6월23일
 -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메르스 사태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 발표. 메르스 감염된 임신부 확진 판정받고 안전하게 출산. 강동성심병원 외래·신규입원 중단.

△6월24일
 - 방역당국,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 연장 결정, 건국대병원 신규외래·입원 중단 등 부분 폐쇄.

△6월25일
 - 메르스 확진환자 180명으로 증가.

△6월26일
 - 중국에서 메르스 확진판정 받은 10번 환자 퇴원

△6월27일
 - 강동경희대병원 간호사 '무증상 감염'으로 최초 확진 판정

△6월29일
 - 국내 첫 메르스 환자 격리해제, 일반 병실서 치료

△7월2일
 - 메르스 환자 5일만에 추가 발생, 완치자 100명 돌파

△7월2일~4일
 - 삼성서울병원 의사 1명·간호사 2명 추가 확진

△7월4일
 - 삼성서울병원서 치료받던 메르스 환자 전원(15명), 국립중앙의료원·서울시 보라매병원 등으로 이송.

△7월4일
 - 186번째 환자 확진

△7월6일
 - 방역당국 "메르스 큰 고비 넘겼다" 사실상 종식 선언

△7월21일
 - 186번 환자 완치 판정으로 메르스 감염환자는 80번 환자 1명만 남음

△9월25일
 - 국내 첫 메르스 환자 퇴원

△10월1일
 - 마지막 메르스 감염자 80번 환자 완치. 유전자 검사에서 최종 '음성' 판정

△10월2일
 - 80번 환자 퇴원

△10월12일
 - 80번 환자 메르스 다시 양성 판정. 재입원

△10월25일
 - 152번 메르스 환자 사망…사망자 37명으로 늘어

△11월25일
 - 마지막 메르스 환자 80번 환자 사망으로 사망자 38명으로 증가…메르스 감염자수 '제로'


◆2018년

△9월 8일 메르스 환자 다시 발생일
 - 2018년 8월 16일∼9월 6일 쿠웨이트 업무출장갔다 9월 7일 귀국한 서울거주 A(61)씨 메르스 환자로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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