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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불개미, 방역과 추적조사에 속도…트랩 400개 설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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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민성 기자) 대구 북구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붉은 불개미가 발견된 후 환경 당국이 방역과 추적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9일 환경부, 검역본부 등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북구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현장 조사와 추가 개체 채집 활동을 했다.

붉은 불개미가 발견된 현장 주변에는 외부인 출입이 철저히 통제된 가운데 환경부 관계자들이 약제 살포와 조경석 석재 밀봉, 훈증소독 등 조치를 했다.

이 작업에는 환경부와 국립생태원, 검역본부 등에 소속된 10명이 투입됐다.

방역 작업은 오후 늦게까지 진행됐다. 또 1차로 트랩 290개를 설치하는 등 수일 안에 반경 2㎞ 이내에 트랩 400개를 설치해 개미의 확산을 막을 계획이다.

현장 관계자는 “개미가 서식할 만한 장소와 주로 풀밭, 공원 등이 트랩 설치 장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전날 이곳에서는 붉은 불개미 여왕개미 1마리, 공주개미 2마리, 수개미 30마리, 번데기 27개, 일개미 770마리 등 830여 마리가 발견됐다.

한편 대구시는 붉은 불개미 대처를 위한 행동요령을 담은 홍보자료를 만들어 시민에게 배포했다.

요령에 따르면 성묘나 등산 등 야외활동 시 개미에 물리지 않도록 긴옷과 장갑, 장화를 착용하고 곤충기피제 등을 사용하는 게 좋다.

붉은 불개미가 달라붙거나 물면 신속하게 떼어내고 물린 직후에는 20∼30분가량 안정을 취하면서 몸의 변화가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가려움증 등 증상이 심하지 않아도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 연고가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즉시 병원 응급진료를 받는 게 좋다.

드물지만 과민성 쇼크로 전신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를 불러 응급진료를 받아야 한다.

시 관계자는 “붉은 불개미에 물리지 않게 조심하고 의심 가는 개미를 발견하면 즉시 환경정책과로 연락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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