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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곽동연, 이태선과 너무 친해져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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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예지 기자)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곽동연이 촬영하면서 제일 친해진 배우를 이태선으로 꼽았다.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톱스타뉴스는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곽동연을 만났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어릴 적부터 ‘못생김’으로 놀림을 받았고, 그래서 성형수술로 새 삶을 얻을 줄 알았던 여자 ‘미래’가 대학 입학 후 꿈꿔왔던 것과는 다른 캠퍼스 라이프를 겪게 되면서 진짜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예측불허 내적 성장 드라마다.

극 중 곽동연은 화학과 조교 ‘연우영’으로 열연을 펼쳤다. 곽동연은 실제로 차은우와 더불어 촬영 현장에서 막내라인임에도 불구하고 극 중에서는 제일 선배 역할을 맡았다.

이로 인한 부담감은 없었는지 질문하자 그는 “실제 배우들 나이 최하위권, 제일 어린 측이었다. 실제로 함께 친구 역할로 나왔던 배우들은 나보다 10살씩 많은 형들이었다. 부담감은 많았지만 형들이 다 잘 맞춰주셔서 휴식시간에도 유쾌한 농담을 하면서 재밌게 촬영에 임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곽동연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곽동연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곽동연이 맡은 ‘연우연’ 캐릭터는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화락과 신입생 전공필수 과목의 조교, 학생들 사이에선 자수성가의 아이콘. 어려운 집안의 효자. 등록금은 장학금으로, 용돈은 각종 알바로. 부모님 용돈까지 드리는 슈퍼맨이다. 또한 학교에서 열심히 한 만큼 교수님들 사이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화학과 최고의 능력 남이다. 그는 늠름한 화학과 대학원생 조교이자 후배들이 어려움에 처하면 주저 없이 도와주는 배려 넘치는 스위트 한 선배로 나온다.

이에 곽동연에게 ‘연우연‘과 닮은 점에 대해서 물어봤다. 그는 “우연(곽동연 분) 이도 그렇고 나 때문에 다른 사람이 불편해지는 걸 피하려고 하는 성향이 닮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에게 ‘연우연’처럼 생활력이 강한지 묻자 그는 “살 수 있을 정도만큼의 생활력이 있는 것 같다. 우연(곽동연 분)이는 너무 완벽주의자다. 우연(곽동연 분)이 보다는 조금 더 장난기가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한테 다 다가갈 줄 아는 우연(곽동연 분)이 만큼의 포용력은 없는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곽동연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곽동연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곽동연은 웹툰에서의 ‘연우연’ 캐릭터에 대해 “원작의 우연(곽동연 분)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처음에 봤을 땐 굉장히 낯설고 약간 양아치 같은 느낌이 나기도 했었는데 생각이나 어패가 없고 개인적으로 드라마의 따뜻함이 맞았던 것 같다”라며 웹툰과 드라마 속 ‘연우연’ 캐릭터에 대해 전했다. 

극 중 ‘연우연’(곽동연 분)의 주량은 소주 2잔으로 나왔다. 실제로 그의 주량은 어느 정도 인지 궁금해하자. 곽동연은 “평균 소주 2병 정도 먹는 것 같고 술주정은 딱히 없는 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 회사에 소속돼있으면서 자랐고 성인이 돼서 술배운 것도 회사 사람들이었다. 평소 주량을 초과하면 토하고 잠자는 정도이다”라며 자신의 주량에 대해 말했다.

인터뷰를 하면서 느낀 곽동연은 바른 청년 이미지였다. 이에 그에게 일탈을 해보고 싶지는 않은지 묻자 그는 “평소 바르게 생각하려고 노력한다. 아무래도 사람들에게 노출이 되는 직업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신경을 쓰게 되는 것 같다. 나보다 어린 친구들에게 영향을 주는 직업이기에 인지 할 수밖에 없고 또 그만큼 더 책임감도 가져야 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곽동연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곽동연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또한 곽동연은 실제로는 대학에 진학을 안 했다. 이에 대학교 촬영의 새로웠던 점들은 없었는지 궁금했다. 그는 “대학생들의 학교 생활을 보니까 너무 신기했다. 분명 밝은 에너지가 있었지만 가까이서 보면 다들 피로감에 지쳐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대학 안 가길 잘했다’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대학 진학에 대한 생각은 없는지 묻자 그는 “대학에서 교육이 필요하다고 느껴지면 시도해 볼 수 있지만 지금은 현장이나 연기적으로 배울 것 투성이어서 앞으로나 지금 당장으로서는 대학 진학에 대한 생각은 없다. 주변 어른들께서 대학 이주는 경험이나 얻을 것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시는데 배우와 대학 둘 다 못 잡을 것 같아서 우선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곽동연은 촬영 현장에서 분위기 메이커였다고 한다. 이에 그는 “은우(차은우)가 노잼 캐릭터여서 이데로는 안 되겠다 생각해서 어떻게든 ‘피식’이라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분위기 메이커가 된 것 같다”라며 농담을 보였다.

그는 “유쾌하고 워낙 즐겁게 다 같이 있을 걸 좋아해서 분위기 메이커가 된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만약 차은우의 역할인 ‘도경석’ 캐릭터를 했다면 어땠을 것 같은지 묻자 그는 “일단은 경석(차은우 분)이라는 인물의 기본 설정에 성립이 안되고 얼굴 우수생 정도로 타협을 해야 되지 않을까”라고 말하며 또 한 번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이어 그는 “일단 은우(차은우)가 너무 잘 해서 비슷할 것 같기도 하고 다른 경석(차은우 분)이가 나올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곽동연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곽동연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그에게 촬영하면서 재밌는 에피소드는 없었는지 궁금했다. 이에 곽동연은 “사실 엄청나게 재밌는 신들이 많이 없어서 잠깐이라도 그런 신들이 나오면 애드리브를 엄청나게 한다. 근데 너무 웃겨버리면 다음 장면이랑 연결할 때 어색한 부분이 있어서 편집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경석(차은우 분)이가 우연(곽동연 분)이 한테 양치를 해주는 신이 있다. 개인적으로 웃음에 대한 욕심이 엄청 있어서 잇몸에서 피나는 설정도 하고 현장에서 다 웃을 정도로 웃긴 장면을 많이 찍었는데 실제로 드라마에서는 뒤에 1분을 다 편집해서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컸지만 촬영할 때는 재밌었다”라며 촬영 에피소드에 대해 전했다. 

곽동연은 촬영하면서 제일 친해진 배우로 이태선을 꼽았다. 그는 “태선형(이태선)과 너무 친해져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됐다. 촬영할 때 나, 태선형(이태선), 도희 누나(도희)가 화학과 18학번이 아니다 보니 시간이 남는 배우들끼리 붙어 있어서 친해졌다”라고 말했다. 

곽동연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곽동연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이번 드라마에서 곽동연은 임수향의 선배로 출연을 한다. 과거 아역시절 임수향과 만난 적이 있는 곽동연.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이에 그는 “어렸을 때 수향 누나(임수향)랑 같이 찍은 사진을 보다 보니 자라서 다시 만난 게 너무 신기하고 반가웠다. 기억은 어렴풋이 남지만 과거 드라마에서는 같이 출연한 적이 없다. 그래서 다행인 것도 같도. 특히나 이번 드라마에서는 수향 누나(임수향)보다 오빠인 설정인데 누나가 그만큼 잘 받아주고 분위기를 잘 만들어주셔서 감사했다”라고 전했다.

극 중 ‘미래’(임수향 분)을 바라보면서 공감이 됐던 부분이 있는지 궁금했다. 이에 그는 “누구나 그렇게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상처나 트라우마가 있을 수 있다 생각하는데 그것이 한 사람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생각하고 공감하게 됐고 또 타인에게 무레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언급했다. 

그에게 성형에 대한 생각을 묻자 곽동연은 “애초에 성형이라는 걸 개인적으로 별로 생각을 하지 않았다. 옆사람이 뭘 사든 뭘 먹든 그건 그 사람의 선택이고 선택하기까지의 과정이 있을 텐데 제삼자가 얘기하는 게 개인적 영역의 침범이고 들어가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라며 성형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각자 본인의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이 다르고 원하는 정도로 다르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내 외모에 만족을 할 것이고 각자 너무 개인적인 영역이라 거기에 대해서 주관을 가지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곽동연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곽동연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그에게 이번 작품의 의미에 대해 물었다. 이에 곽동연은 “이번 작품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많은 배우들이 나와서 다 같이 앙상블을 이루지 않으면 재미없을 뻔한 이야기들이 많은 배우가 한마디 호흡 한마디 감독님과 초반에 대본 리딩을 많이 했었고 인물이 다르다 보니 경석(차은우 분)이가 미래(임수향 분)를 좋아하는 걸 알면서도 보듬어주고 또 다른 내면을 연기하는 지점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에게 앞으로 하고 싶은 장르가 있는지 물어봤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장르물에 욕심이 많이 난다. 60분 내내 시청자들을 긴장하게 하고 좀 더 빠른 전개 감이나 드라마 작품을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악역은 어떤지 묻자 곽동연은 “악역이 그 작품에 꼭 필요하고 뭔가 배우로서 연기하는데 매력 지점이 있으면 하고 싶다”라고 언급했다.

곽동연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곽동연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곽동연 하면 빠질 수 없는 수식어 ‘짱절미’. 그에게 ‘짱절미’에 대한 질문을 했다. ‘짱절미’는 ‘짱 귀여운 인절미’를 뜻한다. 이는 한 커커뮤니티에 물에 빠진 강아지를 구하면서 화제가 돼 그 강아지의 이름을 ‘짱절미’라고 지었다. 강아지 근황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짱절미’는 인스타그램 스타가 됐다, 평소 강아지를 좋아하는 곽동연은 매번 ‘짱절미’ 인스타그램에 댓글을 단다. 

매번 댓글을 다는 게 쉽지 않을 텐데 강아지가 그렇게 좋은지 그에게 물어봤다. 이에 그는 “사실 그전에도 똑같이 친구들을 태그 해서 장난치고 재밌자고 한 거였는데 어느 날 ‘강남미인’을 하면서 인스타그램에 파란색이 생겼다. 댓글을 달면 댓글이 보이고 그래서 유명해지게 된 것 같다. 실제로 너무 귀여워서 나도 모르게 하나둘 달기 사작한게 이렇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에 그는 “만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만나서 행복했다. 장난감이랑 목도리를 선물로 줬는데 얼마 전에 올린 사진 보니까 머리맞에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곽동연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곽동연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본가에 강아지가 있다는 곽동연. 그는 지금 혼자 살고 있어서 강아지를 너무 키우고 싶은데 못 키워 주변 지인들 강아지 보러 많이 간다고 한다.

강아지가 좋은 이유에 대해 그는 “어디서 그런 글을 봤다. ‘내가 뭐하는 사람인지도 모르고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는데 날 좋아해 주는 게 내 반려견’이라고 그래서 좋고 또 어렸을 때부터 강아지를 키워서 그게 크게 작용한 것도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학연 지연 곽동연’이라는 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자. 곽동연은 “진짜 만드신 분을 찾아보고 싶다. 그분은 진짜 작가로서 능력이 있으신 분인 것 같다”라며 연신 감탄을 했다.

앞으로 더 빛날 곽동연. 그의 앞날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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