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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웹드라마 ‘에이틴’ 신예은 “인성과 실력 모두 갖춘 배우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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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신예은이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신예은은 최근 종영한 웹드라마 ‘에이틴(A-TEEN)’에서 도도하고 시크해 보이지만 사실 친구를 가장 우선순위에 두는 여고생 도하나 역을 맡았다. 극 중 그는 현실 고등학생 그 자체의 모습으로 분해 시청자들의 많은 공감과 지지를 얻었다.

‘에이틴’은 열여덟 고등학생들의 연애와 일상을 다룬 공감 로맨스를 그리며 10대들의 높은 공감을 얻었고 회당 평균 조회수 약 140만 건 등 매회 화제의 중심에 서며 인기 드라마 반열에 올랐다. 신예은을 비롯해 이나은(에이프릴), 신승호, 김동희, 김수현, 의현 등 신예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극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특히 1020세대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던 캐릭터 ‘도하나’ 그 자체였던 신예은. 놀랍게도 ‘에이틴’은 그에게 첫 주연작인 동시에 데뷔작이다.

신예은은 현재 격동의 시기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전하고픈 메시지도 전했다.

“저희 여섯 명이 촬영할 때, 감독님과 이야기한 게 있다. 우리 여섯 명 멤버들의 일상을 보여주면서 누군가가 ‘아 나도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데, 이 인물은 변화하네? 그럼 나도 변화해야지’ 같은 성장 메시지를 받는 게 우리 목표였다. 저는 이 작품을 보고서 도하나 처럼 살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남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나를 더 생각하고,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고 또 학생이 누릴 수 있는 걸 다 누리는 것. 그리고 공부도 열심히 하지만 놀 때도 최선을 다해 노는 그런 걸 우리 작품을 보고 느꼈으면 좋겠다”

이처럼 작품에 많은 애정을 지닌 신예은이 드라마 속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무엇일지.

“좋아하는 신은 김하나와 싸우는 신이다. 그때가 배우라는 내 직업이 행복했던 순간이었다” 

하지만 자신의 연기하는 모습을 볼 때면 항상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보면서 백 퍼센트 만족하지는 못했다. 저의 연기를 모니터링 하는데, 순간순간 ‘아직 부족하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 연기하는 순간만큼은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
 
이어 “모든 연기하는 분들이 자기 연기에 백 퍼센트 만족하진 못하겠지만, 보면서 ‘와 잘했다’라기보다는 부족한 부분은 바꿔 가자고 생각했다. 아쉬운 부분에서도 얻어갈 것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제가 모니터링하면서 하나하나 바꿔 나가고, 또 지금 연기 연습하면서 바꿔가고 있는 것 같다”라며 배우로서의 똑 부러진 모습을 보이기도.

반면 연기적으로 잘했다고 생각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촬영할 때, ‘나 지금 감정을 몰입하고 있어요’ 이런 게 아니었다. 예를 들어 게임 하는 신도 ‘나는 게임하는 중이에요’가 아니라 정말 친구랑 놀러 온 거 같다고 느꼈다”라며 작품에 스며들 듯 연기했던 당시를 전했다. 

신예은/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신예은/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마지막 방송분에서 화제가 됐던 신예은의 노래 실력.

이에 그는 “음악은 어릴 적부터 계속 접해왔고 클래식은 원래 전공했었다. 보컬은 그냥 고등학생 때 부전공으로 성악 수업 들은 적만 있다. 사실 노래 잘한다는 소리는 많이 못 들었었다. 이번에 ‘에이틴’ 하면서 노래했는데 많은 분이 긍정적으로 봐주셔서 신기하고 감사했다. (웃음)”라고 말했다.

모두가 궁금해하는 ‘에이틴 시즌2’에 대해 신예은은 “기사로 봤고 이야기는 많이 접했는데 아직 한다는 소식은 없는 것 같다. 상황이 된다면 당연히 시즌2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신예은은 ‘에이틴’ 출연 후 달라진 점에 대해 “나이라는 게 큰 영향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슨 말이냐면, 중학생들도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마음이 있고 또 그들만의 생각이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그 아이들의 생각을 존중하고 제가 고등학생 연기를 해보니까 고등학생들도 그들만이 겪는 상황이나 생각이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배우 신예은에게 ‘에이틴’은 어떤 작품으로 남았을까.

“‘에이틴’은 우선 저의 데뷔작이니까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저를 더 단단한 사람으로 만들어줬고 저의 첫 시작을 열어준 작품이라서 앞으로 저의 배우 생활에 있어 계속 생각날 것 같다. 많은 다짐과 힘을 줬던 작품이다. 많은 사랑을 받았고 정말 가장 감사한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

최근 신예은은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에서 드라마 출연을 통해 소속사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이에 신예은은 “연습생 때도 좋았다. 그리고 사실 아직 내가 배우라는 실감은 안 난다”라며 “내 편이 생긴 거니까 든든하다. 그런 마음이 드니까 자신감도 생기는 거 같고, 앞으로 내가 헤쳐나가야 할 힘이 생긴 것 같다”라고 답했다.

신예은/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신예은/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데뷔작 ‘에이틴’으로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해낸 신예은. 그는 어떻게 연기를 시작하게 됐을까.

“할아버지가 연극을 하셨다. 지역에서 학생들 연기를 가르치고 모노드라마로 연극도 하셨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공연 보러 다니고 어렸을 때, 할아버지가 연기하면 그걸 보면서 신기해했다. 할아버지가 연기하신 걸 녹음해서 보여주시기도 했다. 또 친언니를 따라서 어릴 때 음악을 했는데, 언니가 예고를 가고 제 입시가 다가왔을 때 그대로 음악을 할지 연기를 할지 고민하다가 결국 연기를 택했다” 

이처럼 운명과도 같이 배우의 길을 택한 신예은에게 배우로서의 청사진을 물었다.

“배우라는 직업은 시청자분들이 봐주시는 거다. 그래서 믿음이 가고 신뢰가 가는 배우가 되고 싶다. 마냥 예쁜 게 다가 아닌 실력적으로나 마음가짐이나 모두 탄탄한 배우가 되고 싶고 많은 사람에게 롤모델이 될 자격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더 모범적이고 바르게 살아가는 사람이 되자고 ‘에이틴’을 찍으면서도 결심했다” 

인터뷰의 끝에서 신예은은 ‘에이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제 진짜 끝났다는게 실감이 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응원해주던 팬들이 너무 많고 저희를 믿고 봐주셨던 많은 팬들에게 너무너무 감사드린다. 이 감사함을 어떻게 갚아야 할지... 앞으로 더 많은 걸 보여드리고 싶다. 시청자분들의 인생에 힐링이 되고, 또 믿음이 가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눈을 반짝였다.

인터뷰 내내 작품에 대한 애정은 물론 배우로서의 포부를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전한 신예은. 이제 ‘시작’인 배우 신예은의 앞으로가 무척이나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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