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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후보자 인사청문회, 자료제출 거부 이유로 맹공 이어져…“모든 자료 제출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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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민성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시작부터 자료제출 거부 등의 이유로 맹공을 펼쳤다. 

19일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오피스텔을 합동사무소로 사용했고 5명이 1500만원 안팎을 지불했다는 의혹이 있었다. 지역 선관위에 확인하니 지역위원장 대신 부담하면 정치자금법 위반이라는 회신을 받았다”고 말했다. 

곽 의원은 “이 자료 제출을 요구했지만 자료를 보관하고 있지 않다고 제출 못 한다고 한다. 국세청 동의만 하면 자료제출이 가능하다”고 반박했다. 그는 “후보자 관계자가 선관위에 미리 문의하니 합동 사무실 운영이 가능하고 (돈을) 나눠 내면 된다고 회신했다고 언론에 해명했다. (제가)선관위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유 후보자 측이) 서면 질의한 바 없다고 왔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러면서 “(선관위 답변이 사실이라면) 후보자의 거짓 해명이다. 범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자료제출 여부를 확인하고 있지만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현아 한국당 의원도 “제출 거부된 자료가 있다. 배우자 경력사항이 빠져있고 배우자의 재산신고 이후 취업사실이 확인되고 있는데 다 제출해야 한다. 이해되지 않는 게 숨길 게 없다면 개인 정보 본인 동의하면 제출할 수 있는 정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요청한 자료 주시고 버티면 통과될 수 있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청문회에 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한표 한국당 의원은 “남북 정상회담에 파묻혀 국민의 알 권리가 제대로 지켜지겠느냐는 의구심이 있는 상황에서 철저하게 해야 하는데 자료 제출이 안 된 상태에서 이 청문회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인사청문회 일정을 남북 정상회담 이후로 미뤄야 한다는 의견도 쏟아졌다. 

전희경 한국당 의원은 “국회 관행이 여야 간 간사 합의로 의사일정을 잡는다고 해도 이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런 식으로 자료 제출 미비하고 제대로 된 검증도 안 되는 상황에서 사회부총리 신분을 갖게 되는 막중한 자리를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진행하는 건 남기지 말아야 할 선례”라고 꼬집었다. 

전 의원은 “유 후보자를 위해 국가적 이벤트를 활용하는 거면 아마 여기 여당 위원들도 쉽게 납득·동의해주기 어려울 거라 생각한다. 국민을 위해 다시 (날짜 조정을) 해줄 것을 간곡히 건의한다”고 말했다. 

홍문종 한국당 의원도 “자료 부족한 점도 많고 아직 안 온 자료도 있기 때문에 청문회를 뒤로 미뤄주셨으면 한다. 하루 이틀 뒤로 미룬다고 큰일이 벌어지는 건 아니다”고 동조했다. 

이에 대해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의 정상회담 일정은 그거고 이건 이거다. 정상회담이 잡혀서 소홀하게 (후보자) 검증을 하는 게 어디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면밀히 합의할 건 하고 신속하게 했으면 좋겠다. 파행을 만들려고 밑밥을 까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한국당을 공격했다. 

서영교 민주당 의원도 “대통령의 남북 정상회담이 있다는 발표가 6일 있었다. 7일 전체 회의에서 정상회담이 있는거 다 알면서 원내지도부 한국당 요구에 따라잡았는데 오늘 와서 이런 상황이니 연기하자고 하면 의도적으로 유 후보자 발목을 잡으려고 하는 건 아닌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자료 제출도 “91%가 넘는다”고 반박했다. 

김현아 의원은 “여당 의원들이 요청해서 받은 자료가 90%라는 건 인정한다. 우리 의원들이 요청했는데 받은 자료가 90%인지는 팩트 체크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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