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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근황…’도올 김용옥과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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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유아인의 근황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최근 유아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도올 김용옥과 만난 유아인의 모습이 담겨 있다.

유아인 인스타그램
유아인 인스타그램

특히 행복해보이는 유아인의 표정이 눈길을 끈다.

1986년생인 유아인의 나이는 33세.

유아인은 영화 ‘국가부도의 날’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하 유아인 인스타그램 글 전문.

지성무식至誠無息

어제 나눴던 도올 선생님과의 대화가 큰 기운을 준다.
맥박을 뛰게 하고, 뛰는 맥박으로 행위 하게 한다.

생명이 살아 움직이는 기운이란 이런 것이었나! ⠀⠀⠀⠀⠀⠀⠀⠀⠀⠀⠀⠀
나와 같이 방황하는 젊은이에게는
절로 생기는 기분이 아니라, 
생명의 기운이 필요한 것이다.
함부로 주고받는 기분이 아니라, 
정성을 나누는 기운이 필요한 것이다.
기운이 있으니 두려움이 없다.
보고 듣고 느끼고 기분 좋게 행위 하고 싶다. 
나쁜 기분으로 억지로 하지 않고
순결한 영혼에서 뻗어나가는 기운으로 약동하여,
시간 속에서 존재를 살려내고 싶다. ⠀⠀⠀⠀⠀⠀⠀⠀⠀⠀⠀⠀
말하거나, 쓰거나, 부르거나, 보이거나 하는 갖은 표현들을 
어색함 없이, 부끄러움 없이, 떳떳하게 꺼내고 싶다.
생각했다.

용한 점쟁이가 부적을 써 준 것이 아니다.
든든한 물주가 찾아와 밑 빠진 독에 기름칠을 하는 허위의 위로를 나눈 것도 아니다. 
집착을 사랑으로 삼아 연극하지 않고, 
필요를 사랑으로 삼아 거래하지 않고,
주어진 시간을 감사히 여기며
저마다 가진 삶의 역사와 이야기를 정성스럽게 주고받았다.
미래를 그렸다.
사람과 사람으로 만나 인사를 나누고, 밥을 먹고, 대화를 나누며 함께 시간을 보냈을 뿐이다.

소통이란 이런 것이었나! ⠀⠀⠀⠀⠀⠀⠀⠀⠀⠀⠀⠀

모든 것이 배움이다. 
주어진 여기, 그리고 지금. 
메마른 영혼에 양식을 붓고, 길을 잃은 영혼이 동지 같은 스승을 만나니
애쓰지 않아도 몸이 절로 움직인다.

외로움의 상처와, 열등함의 고통과, 존재의 절망을 벗고
찌그러진 영혼을 활짝 펴 거기에 세상을 담는다. 
지금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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